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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목사가 학생 상대 성폭력…교육청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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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목사가 학생 상대 성폭력…교육청 ‘직위해제’

뉴시스입력 2018-03-20 19:07수정 2018-03-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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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의 한 중학교에서 근무하던 교내 목사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미투(#Me too) 폭로가 나와 경기도교육청 등이 대응에 나섰다.

20일 경기도교육청과 평택교육지원청, 경찰 등에 따르면 졸업생 A씨는 지난 17일 페이스북 ‘스쿨미투’ 계정에 글을 올려 학창시절 한 교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B목사가 교목실에서 위로해주는 척하면서 등을 쓸고, 엉덩이를 만졌다”며 “나는 널 이렇게 사랑해주고 예뻐해주는데 다른 선생님만 좋아할꺼냐는 성희롱 발언도 했다”고 적었다.

사실 관계 확인에 들어간 도교육청과 평택교육지원청은 학생의 글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 19일 B씨를 직위 해제했다.

또 평택경찰서에 B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도교육청 등은 B씨에게 성폭력 피해를 본 학생이 또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교생을 상대로 피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교육청의 피해조사와 별개로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피해사례 수집 SNS 계정엔 “B목사가 볼 때마다 손을 만지고, 심할 땐 안기도 했다” “골반이 넓으니 나중에 남편에게 사랑받겠다는 등의 발언을 수도 없이 들었다” 등 피해 글이 올라오고 있다.


논란이 일자 학교는 “본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고, 원칙대로 처리하고 있다. SNS 등을 통해 의견을 올리는 것을 자제해주시길 바라며 상처를 입은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안을 인지하자마자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최대한 빠르게 대처하려 했다”며 “B씨에 대해선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과 매뉴얼에 따라 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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