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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리터 술 마신 남성, 어깨와 목 주위에 ‘울룩불룩’…무슨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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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리터 술 마신 남성, 어깨와 목 주위에 ‘울룩불룩’…무슨 병?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3-19 15:02수정 2018-03-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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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약 28년 간 거의 매일 약 1리터의 술을 마셔온 남성이 희귀 질환을 앓게 됐다.

홍콩 매체 사우나모닝차이나포스트(SCMP)는 18일 수십 년 간 이어진 과음으로 희귀 질환을 진단받은 중국 후난성 출신의 탄이라는 성을 가진 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68세인 그는 13세 때부터 가족과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이후 그의 음주량은 꾸준히 증가했고 40세가 된 이후부터는 하루에 약 1리터에 달하는 술을 마셔왔다.

매일같이 술을 마셔온 그는 약 20년 전인 1997년, 자신의 어깨와 목 주위에 커다란 혹이 생긴 것을 발견했으나 한동안 이를 무시한 채 지냈다. 그러나 목 주위 혹이 점점 자라기 시작하자 이후 그는 한 지역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그는 당시 의사로부터 이것 때문에 호흡이 어려워진다거나 통증이 유발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걱정하지 말라던 의사의 말과 달리 몇 년 후 그의 혹은 더욱 비대해졌고, 마치 헐크를 연상하게 할 정도로 그의 목과 어깨는 울룩불룩한 혹으로 뒤덮였다.

비대해진 혹 때문에 호흡 곤란을 겪기 시작한 그는 지난 2월 후난성 인민병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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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그는 지방종 질환 중 하나인 양성 대칭성 지방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해당 질환은 독일 출신의 의사에 의해 처음 보고된 질환으로, 주로 어깨와 목 주위에 지방종이 발생한다.

의학계에 따르면 양성 대칭성 지방종은 지방종의 특수한 형태로, 과음을 하는 중년 남성들에게서 드물게 나타난다. 전 세계 양성 대칭성 지방종을 앓고 있는 약 200명의 환자 중 대부분이 오랜 기간 음주로 인한 병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 장기간에 걸친 과음이 질환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어깨와 목 주위에 생긴 지방종으로 인해 호흡 기관이 억압되면서 호흡 곤란을 유발하기 때문에 절제술을 통해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그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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