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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민주당 복당 결국 좌절…“맞서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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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민주당 복당 결국 좌절…“맞서지 않겠다”

뉴스1입력 2018-03-19 11:05수정 2018-03-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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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사실관계 다툼·미투와 연관”…만장일치 ‘불허’
鄭 “당 원망하지 마라…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 앞서 지지자로 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 News1

기자지망생 성추행 의혹을 받는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19일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결국 좌절됐다. 그는 당의 결정을 존중하며 맞서지 않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밤 늦게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현재의 지도부는 나를 외면해도 나는 민주당을 버리지 않는다”며 “민주당과 맞서지 않는다”고 사실상 승복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지금 원망하는 분들, 절대 원망하지 마라”며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치다”라고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

또 “현재의 지도부는 임기가 제한적이지만 나의 민주당은 영원하다”며 “나는 민주당의 진짜 주인인 민주당원의 명령만을 따를 뿐”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위원장 이춘석 사무총장)는 지난 16일 정 전 의원의 복당 여부를 심사한 뒤 만장일치로 불허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 사무총장은 개인 신상에 관한 사안이기 때문에 관련 회의 내용을 밀봉한 상태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일 결정 사항은 따로 알려지지 않았고 이날 최고위원회의 의결 직후 대변인을 통해 정 전 의원에 대한 복당 심사 결과가 알려졌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관계와 관련해 다툼이 있고 미투 운동의 기본 취지와 연관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 심사 결과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불복시 이의를 제기할 수 있지만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 심사 결과에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이로써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은 박원순 현 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 3파전으로 좁혀졌다. 정 전 의원은 무소속 출마 대신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과의 진실싸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BBK 의혹을 제기했다가 처벌을 받았지만 최근 검찰 수사 등으로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복당을 받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래 지난 15일 서울시당의 복당 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이를 철회하고 중앙당에 재신청함에 따라 중앙당 심사를 받았다. 중앙당은 정 전 의원의 소명을 위해 출석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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