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냉각 풀리나… 김정은 “관계발전 확신” 축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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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왕치산 체제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 국가주석으로 재선출된 시진핑(習近平) 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 1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시 주석에게 전날 축전을 보내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중화인민공화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다시 선거(출)된 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또 “조중(朝中)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이익에 맞게 발전되리라고 확신하면서 당신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커다란 성과가 있을 것을 축원한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도 이날 김정은이 축전을 보낸 사실을 보도하며 “(김정은이) 중국 인민이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영도 아래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 건설에 큰 성취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10월 시 주석이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됐을 때도 축전을 보냈다.

김정은의 이번 메시지는 남북, 북-미 연쇄 정상회담 국면에서 북-중이 최근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전달된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주석은 빠르면 이달 말 북한에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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