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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앞둔 트럼프, 美국무 폼페이오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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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앞둔 트럼프, 美국무 폼페이오 지명

한기재 기자 , 손택균 기자 입력 2018-03-14 03:00수정 2018-03-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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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대화론자 틸러슨 전격 경질
후임에 강경파 현직 CIA국장 기용
CIA국장엔 해스펄… 첫 여성 수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중 열릴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외교의 현장 사령관’ 격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전격 교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신임 국무장관으로 임명할 예정이라며 “그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적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 제재와 압박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꾸준히 보내온 인사를 기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대화를 앞뒀을 뿐 아니라 다양한 무역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팀을 꾸리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폼페이오 내정자)가 세계에서 미국의 위상을 회복시키고 동맹국과 관계를 강화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모색하는 미국의 계획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중요한 시기(critical juncture)에 그가 적합한 인물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내정자는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육군에서 복무한 군인 출신으로 임기 2년의 연방 하원의원(캔자스)을 6년간 지냈다. 이로써 백악관과 내각을 포함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 참모진(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은 모두 군 출신으로 꾸려지게 됐다.

폼페이오 내정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지난해부터 꾸준히 차기 국무장관 하마평에 올랐다. 그는 1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극을 하려고 북-미 정상회담을 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소 김정은에 대해 “김정은을 이성적인 사람으로 판단한다. 김정은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의 권력 아래 한반도를 통일하는 것”이라고 말해왔다.

신임 CIA 국장엔 지나 해스펄 CIA 부국장(62)이 내정됐다. CIA 사상 첫 여성 수장이다. 1985년 CIA에 들어온 그는 2002년 가혹한 물고문으로 알려진 태국의 CIA 비밀 수용소, 일명 ‘블랙 사이트(black site)’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한기재 record@donga.com·손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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