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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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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숨진채 발견

임재영기자 , 지명훈기자 입력 2018-02-15 03:00수정 2018-02-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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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모텔 화장실서 목매
주민증으로 신원 확인… 유서 없어
제주 게스트하우스에서 20대 여성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로 공개 수배된 한정민(33)이 숨진 채 발견됐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14일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의 한 모텔 화장실에서 한정민이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화장실 천장에 검은색 끈을 묶고 목을 맨 채였다. 경찰이 그의 얼굴과 신상정보를 공개한 지 하루 만이다.

이날 오후 3시경 퇴실시간이 지나도 한정민이 나오지 않자 모텔 주인(82)이 열쇠수리공을 불러 방문을 열고 들어가 시신을 발견했다.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지품에서 주민등록증으로 일단 신원을 확인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앞서 12일 오후 4시 35분 “이틀을 묵겠다”며 이 모텔에 혼자 투숙했다. 다음 날 오후 4시경 한 번 외출한 것 말고는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정민은 8일 자신이 관리하던 제주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객 A 씨(26·여)를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한 혐의로 수배됐다. 경찰을 따돌린 그는 10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선 항공기를 타고 도주해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다음 날 오전 6시경 경기 수원시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이후 종적을 감췄다. 그가 A 씨를 살해한 직후로 추정되는 8일 오전 6시를 전후해 A 씨의 승용차를 몰고 가는 장면이 CCTV에 찍히기도 했다. 그는 절도 전과 2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관리하던 게스트하우스는 13일 관할 읍사무소에 폐업신고를 하고 14일 문을 닫았다.

제주=임재영 jy788@donga.com / 천안=지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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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게스트하우스#용의자#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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