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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확률 쑥쑥… 정현, 오늘도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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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확률 쑥쑥… 정현, 오늘도 웃자

김재형기자 입력 2018-01-24 03:00수정 2018-01-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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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그런과 호주오픈 8강전… 97위지만 8위-5위 줄줄이 꺾어
이변의 주인공끼리 숙명의 한판… 테니스협회, 서울고서 단체응원
정현(22·한국체대)이 24일 오전 11시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테니스 샌드그런(27·미국)과 4강 진출을 다툰다.

22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른 정현과 맞붙는 샌드그런 역시 이변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랭킹 58위 정현은 앞서 미샤 츠베레프(세계 35위)-다닐 메드베데프(53위)-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를 연이어 격파했다. 이틀 전 16강전에서 조코비치까지 잡아내자 외신들은 지난해 11월 넥스트 제너레이션에서 우승한 사실을 언급하며 정현을 ‘차세대 테니스 스타’로 소개했다. 호주오픈 트위터 계정의 메인 화면도 정현의 사진으로 바뀌었다.

스포츠 베팅 시장에서의 위상도 달라졌다. 정현은 이번 대회 전까지만 해도 베팅 시장에선 무명에 가까웠다. 하지만 23일 영국의 온라인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이번 대회 그의 우승 확률을 8명 중 4위로 올려놨다. 8강에 오른 선수 중 정현은 세계랭킹이 일곱 번째. 정현보다 우승 확률이 높은 선수로는 로저 페더러(2위)와 라파엘 나달(1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위) 순으로 꼽았다.

이처럼 정현의 가치가 급등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돌풍을 경계해야 한다. 샌드그런은 세계 랭킹이 97위지만 이번 대회에서 정상급 선수를 줄줄이 제압했다. 스탄 바브링카(스위스·8위)와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5위) 등 톱10 선수들도 제물이 됐다.

이런 이유로 둘 간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지만 정현의 승리를 점치는 분석이 더 우세하다. 정현은 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ASB클래식 1회전에서 샌드그런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또한 샌드그런은 서브가 강점으로 꼽히는데 정현은 최근 위력적인 리턴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조코비치와의 경기 직후 정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 안 끝난 거 아시죠? 미스터충 계속 갑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각오를 전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정현의 8강전에 맞춰 24일 오전 11시 서울고 인왕관에서 정현 승리 기원 단체 관람 행사를 연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정현#샌드그런#노바크 조코비치#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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