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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부통령, 이스라엘 방문…‘예루살렘 수도 공인’ 후 최고위급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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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부통령, 이스라엘 방문…‘예루살렘 수도 공인’ 후 최고위급 첫 방문

조은아 기자입력 2018-01-22 16:32수정 2018-01-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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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인한 뒤 미국 최고위급 인사로는 첫 방문이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이 이날부터 이틀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면담하고 이스라엘 의회인 크네세트에서 연설한다. 아랍계 12명과 유대계 1명으로 구성된 의원들은 펜스 부통령을 ‘인종차별적이고 정치적인 방화범’이라며 비난하며 연설을 보이콧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홀로코스트 추모관 야드바셈과 유대교 성지 통곡의 벽도 방문할 계획이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달 6일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수도로 선언한 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방문하려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불만을 품은 중동 국가들이 일제히 반발하면서 방문이 미뤄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21일 내각 회의에서 펜스 부통령을 “이스라엘의 아주 좋은 친구”라고 칭하며 환영했다. 그는 펜스 부통령과 함께 이란의 안보 위협과 역내 평화 증진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미국의 예루살렘 선언에 강하게 항의하며 펜스 부통령의 방문을 거부했다. 이들은 그간 평화 협상에서 미국이 맡은 중재자 역할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펜스 부통령은 압델 파타 엘 시시 이집트 대통령,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을 각각 만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협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압둘라 국왕은 펜스 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미국의 결정은 포괄적인 합의를 거친 결과라고 보지 않는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에 펜스 부통령은 대화 내내 정면을 응시했고 표정을 바꾸지 않은 채 국왕의 말을 경청했다. 펜스 부통령은 미팅 후 압둘라 국왕에게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고 인사하면서도 전혀 사과하진 않았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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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아 기자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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