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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친구 시켜 어머니 살해… 아들·친구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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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친구 시켜 어머니 살해… 아들·친구 구속

뉴시스입력 2018-01-22 11:47수정 2018-01-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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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친구를 시켜 어머니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친구와 공모해 어머니(64)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및 살인)로 아들 A(39)씨와 친구 B(39)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들 친구 B씨는 지난해 12월20일 오전 2시40분께 진주시 상봉동 소재 친구 어머니집에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려다 벌각돼 어머니와 몸싸움을 벌이다 주방에 있던 둔기로 머리를 내리쳐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어머니집 출입문 비밀번호를 사전 공모과정에서 아들이 알려줬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이 사건은 발생 20여일만인 지난 10일 오전 8시께 아들 부부가 어머니 집을 방문해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을 마치고 사건현장을 찾아 현장검증을 벌였다.

아들 A씨는 현재 어머니가 살고있는 가정주택과 2년전 매입한 바로 옆 가정주택 2채 등 모두 3채를 헐고 원룸을 건립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은 원룸을 건립하면 이곳에서 매월 일정액의 임대료가 발생하는 만큼 원룸 건립계획이 평소 꿈이었다고 주변 친구들에게 이야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발생 5일전에 친구인 B씨가 운영하는 진주시 소재 모 점포에서 만나 이같은 이야기를 나눈뒤 범행을 실행했다.

이들은 범행 공모를 마치고 범행에 앞서 어머니 집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 위치를 파악하고 범행후 달아나기 위해 동선을 파악하는 등 현장답사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신고를 받고 1주일만인 지난 17일 오전 6시30분께 현장에서 DNA분석을 통해 범인을 특정짓고 모텔에 숨어있던 B씨를 검거해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A씨도 자신의 집에서 검거했다.

하지만 B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A씨와의 범행 공모에 대해 범행일체를 자백했지만 아들은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에 대해 “‘돈(경제적 문제) 때문이었다. 원룸을 건립해 돈을 벌려 했지만 어머니가 반대하자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들은 주택 3채가 모두 자신 명의로 돼 있었지만 원룸을 신축하려고 해도 어머니가 완강히 반대해 사업을 추진할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들 A씨가 원룸을 신축하기 위해 가장 큰 걸림돌인 어머니가 없어지면 모든 것이 해결될수 있다고 판단, 친구를 시켜 어머니 살해를 공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들 A씨는 어머니가 살고있는 주택이 초창기에는 어머니 소유였으나 몇해 전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후 자신 소유로 명의를 변경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친구 B씨가 아들 A씨로부터 어머니를 살해해 주면 일정액의 사례를 보상하겠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친구 B씨로부터 아들 A씨와 함께 범행을 공모했다는 자백을 받았지만 A씨는 여전히 범행 공모여부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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