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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막음 뒷돈 전달 의혹’ 장석명, 검찰 출석…“조사서 말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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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막음 뒷돈 전달 의혹’ 장석명, 검찰 출석…“조사서 말할것”

뉴시스입력 2018-01-22 09:46수정 2018-01-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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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충렬, 전날 검찰조사서 기존 진술 번복
“장석명이 5000만원 줬다”…피의자 소환
검찰, 자금 전달 경로·윗선 지시 등 수사

이명박 정부 청와대 인사들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 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장석명(54)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22일 오전 장 전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장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9시20분께 검찰 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날 류충렬(62) 전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이 기존 진술을 번복한 것과 관련해서도 “언론에 나온 정도로만 알고 있다”라며 “검찰 조사에서 입장을 잘 얘기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날 변호인 없이 홀로 출석한 장 전 비서관은 변호인 선임과 관련해서 “검찰에 얘기를 해 본 다음 결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1년 4월 류 전 관리관은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5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장 전 주무관은 지난 2012년 민간인 사찰 사건과 관련해 ‘입막음’용 5000만원을 받았다며 “류 전 관리관이 ‘장석명 전 비서관이 준 돈이다’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당시 장 전 주무관은 5만원권 신권이 100장씩 묶인 돈다발 10뭉치를 도장으로 봉인된 ‘관봉(官封)’ 형태로 건네받았다고 밝혀 그 출처가 청와대나 국정원 등일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류 전 관리관은 당시 검찰 조사에서 “장인 돈으로 마련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명확한 돈의 출처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류 전 관리관은 전날 이뤄진 검찰 조사에서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장 전 비서관이 돈을 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이날 장 전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당시 국정원 자금을 불법적으로 사용했는지, 류 전 관리관에게 관봉을 전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이같은 불법 자금 전달 경로에 당시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도 살펴볼 방침이다.

이에 따라 법조계에서는 권재진(65)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권 전 수석은 장 전 비서관과 김 전 비서관의 청와대 재직 당시 직속 상관이다.

검찰은 당시 민간인 불법사찰 관련 재수사를 벌였지만 “내가 사건의 몸통”이라고 주장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등 일부 관련자들만 기소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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