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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예술단 점검단 21일 육로로 방남”…정부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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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예술단 점검단 21일 육로로 방남”…정부 “동의”

뉴스1입력 2018-01-20 19:43수정 2018-01-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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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오늘 마감통화…내일도 정상 근무 협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대표로 방남할 듯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 논의를 위한 실무접촉 전체회의에서 북측대표단으로 참석한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회담장에 입장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2018.1.15/뉴스1


북한이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21일 육로를 통해 파견할 것을 통지하고, 우리 정부는 이에 동의했다고 통일부가 20일 밝혔다. 이는 문재인 정부 들어 북측 인사의 첫 방남(訪南)이다.

점검단을 변경한다는 표현이 없었던 만큼, 당초 예정대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대표로 하는 점검단이 방남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은 20일 오후 6시40분쯤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리선권 명의 통지문을 남북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장관 앞으로 보내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북측은 통지문에서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점검단을 1월21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파견하며, 일정은 이미 협의한 대로 하면 될 것”이라고 통지했다.

그러면서 “우리측은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 점검단이 1월21일 방남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남북이 이날 오후 7시58분쯤 업무를 마감하는 통화를 했으며, 21일에도 정상 근무하기로 협의했다고도 전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15일 북한의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북측이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예술단을 평창 올림픽 기간에 파견해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2회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당시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북측 예술단의 공연 장소,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하여 원만히 풀어나가도록 하고, 관련하여 북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사전 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전 점검단은 서울과 강릉 공연장을 둘러보며 무대 조건과 설비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과 강릉 이동 경로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실무접촉 당시 안전 문제를 고려해서 서울에서 평창까지 KTX를 이용할 수 있다고 북측에 제안했다.

북한은 전날(19일) 오전 현송월 단장을 비롯해 7명의 예술단 대표단을 20일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파견하겠다고 밝혔다가, 같은날 저녁 10시쯤 돌연 ‘파견 중지’를 통보했다. 북측은 당시 파견 중단 이유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20분쯤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파견 중지 사유를 알려줄 것을 요청하는 전통문을 발송한 바 있다. 또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이례적으로 브리핑을 갖고 이와 관련한 정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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