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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안철수, 정치가 이렇게 사람을 바꿔놓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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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안철수, 정치가 이렇게 사람을 바꿔놓는가”

뉴스1입력 2018-01-20 01:24수정 2018-01-20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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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책은 포퓰리즘” 비난에 SNS글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서울시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100억짜리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두고 “정치가 이렇게 사람을 바꿔놓는가”라고 씁쓸함을 나타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돌아보면 우리는 좋은 관계였다. 정치적 여정은 달랐지만 안 대표님의 진심을 알기에 늘 마음으로 응원해왔다”면서도 “요즘 안 대표님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정치가 이렇게 사람을 바꾸어놓는가 절망감이 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삼는 절박함에서 출발한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책이 이렇게 비난받아야 할 일인지 되묻고 싶다”며 “정치의 본질이 민생일진대, 시민의 삶의 질에 직결된 사안을 한마디로 폄훼하는 것은 지도자로서 바른 처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서울시 공무원들이 시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논의하고 시행을 결정하기까지의 치열했던 시간을 헤아렸다면 포퓰리즘이라고 함부로 낙인찍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망치로 내리치듯 둔탁하게 쏟아낸 말씀을 들으며 새로운 정치를 다시 생각한다. 새 정치의 길은 국가가 당면한 과제, 국민의 생명과 안위에 대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과정에서 찾아야 한다”라며 “편을 가르고, 다른 편의 일이라고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새정치와는 너무도 먼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안대표님의 초심을 기억한다. 부디 국민이 기대하는 새로운 정치의 길을 걸어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 시장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던 안철수 대표의 양보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안 대표는 박 시장을 자신의 ‘멘토’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이날 SNS글에서도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대표님의 아름다운 양보는 국민을 감동시켰다. 제게도 평생 잊지 못할 고마운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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