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들에 가상화폐 거래 전면 중단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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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9일 2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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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 은행들에 “가상통화 거래 서비스 전면 금지” 통보
지난해 9월 가상통화 거래소 운영 중단에 이은 강경 규제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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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이 17일부터 중국 내 은행들에 가상통화 거래 서비스를 전면 금지하라고 통보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SMCP에 따르면 런민은행은 17일 중국 내 주요 은행에 “각 은행과 지점은 가상통화 거래에 은행 서비스 제공을 전면 중단하고 결제 통로가 가상화폐 거래에 쓰이는 것을 막을 것”을 지시했다. 런민은행은 “가상통화 거래로 의심되는 사례를 발견하는 즉시 지급을 차단하고 관련 자금이 사회 안정을 해치는 데 쓰이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때 전 세계 가상통화 거래의 90%를 차지했던 중국은 지난해 9월 가상통화 거래소 운영을 중단시킨 바 있다. SCMP는 전문가를 인용해 “중국이 디지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자체에는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며 “올해 중국이 세계 최초로 중앙은행 차원의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윤완준특파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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