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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3%로 상향 배경…평창·사드보복 해제·최저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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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3%로 상향 배경…평창·사드보복 해제·최저임금

뉴스1입력 2018-01-18 18:26수정 2018-01-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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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0.1%p·사드보복 해제시 0.2%p 민간소비↑”
최저임금 인상으로 전체 명목임금 0% 초중반으로 올라
장민 한국은행 조사국장(왼쪽 두 번째)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브리핑룸에서 2018년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브리핑을 통해 "국내 경제가 3% 내외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 낮은 오름세를 이어가다 하반기 오름세가 점차 확대돼 1.7%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18.1.18/뉴스1 © News1

한국은행이 평창 동계 올림픽과 최저임금 인상이 민간소비를 늘릴 것으로 분석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에서 벗어나 중국 관광객이 늘면 성장률이 0.2%포인트(p) 오른다는 전망도 했다.

한국은행은 18일 ‘2018년 경제전망’ 기자간담회에서 “평창 올림픽 관광수입을 계산하면 1분기에 민간소비를 0.1%p 올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추정해 성장률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평창 올림픽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면 경제성장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올해부터 적용한 시간당 7530원의 최저임금은 민간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봤다. 한은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전체 명목 임금이 0%대 초중반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최저임금을 받는 저소득층의 소비성향이 고소득층보다 커, 명목소득이 증가하면 전반적인 민간소비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근로자 인원 감축이 거의 없다고 가정한 분석이다.

장민 한은 조사국장은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국인 관광객이 200만명 늘어나면 성장률이 0.2%p 올라가는 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지난해는 사드 배치 관련 중국의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400만명으로 50% 줄어 성장률이 0.3∼0.4%p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을 1.7%로 낮춘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고 수요 압력에 따른 물가 상승 시점이 늦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임금 상승률이 생각보다 높지 않았고 고용도 썩 좋지 않았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기가 ‘상고하저’(상반기는 높고 하반기로 갈수록 낮은)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투자와 IT 부문의 투자가 둔화하면서 잠재성장률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3.0%로, 상반기 3.2%에서 하반기에는 2.8%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년 성장률 전망치는 2.9%로 예상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3.1%로 추정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9%에서 상향 조정했지만, 우리나라 경제 버팀목이던 IT와 건설투자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 관계자는 “IT 부문 투자 증가율이 큰 폭으로 축소된 후 내년에도 완만한 둔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반도체 등 글로벌 IT 경기가 지난해보다 부진해 조정국면이 뚜렷해진다는 점도 이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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