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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악어 vs 버마왕뱀, 대낮 골프장 ‘혈투’…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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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악어 vs 버마왕뱀, 대낮 골프장 ‘혈투’…승자는?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1-18 16:43수정 2018-01-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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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처드 내들러 페이스북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 협회(PGA) 측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놀라운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골프장에서 거대한 악어 한 마리와 거대한 뱀이 서로 엉켜있는 모습이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사진=리처드 내들러 페이스북

PGA 측에 따르면, 사진은 지난 12일 미국 플로리다 주(州) 콜리어카운티 네이플스의 피들러스크릭(Fiddler’s Creek) 골프클럽에서 촬영됐다.

이날 해당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던 리처드 내들러는 10번 홀 근처에서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거대한 악어와 뱀이 그린 위에 엉켜 있었던 것. 당시 악어와 뱀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자세히 보니 뱀은 이미 악어에게 대가리를 먹힌 상태였다.

사진=리처드 내들러 페이스북

내들러는 이 광경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악어가 우세한 것 같았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캐럴린 막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며 “10번 홀에서. 여긴 동물원 같다”라고 놀라워했다.

사진 속 뱀은 버마왕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뱀 중 하나다. 다 자라면 길이 최대 26피트(약 8m), 무게 180kg에 달한다. 새, 파충류, 포유동물 등을 잡아먹는데, 온몸으로 먹이를 조여 질식시켜 죽인다.

미국 CBS 뉴스는 17일 이 소식을 전하며 플로리다에서 악어와 버마왕뱀의 혈투가 벌어진 게 처음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외래종인 버마왕뱀은 이 지역 토종 동물들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종으로 꼽힌다.


2016년 8월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는 악어가 버마왕뱀을 물고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2013년에도 플로리다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 비슷한 장면이 목격됐다.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사진도 있다. 역시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 포착된 것으로, 2005년 길이 4m의 버마왕뱀이 몸길이 1.8m의 악어를 통째로 삼키려다 배가 터져 죽은 채 발견된 바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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