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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檢수사 盧 전대통령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내게 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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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檢수사 盧 전대통령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내게 물어라”

뉴스1입력 2018-01-17 17:31수정 2018-01-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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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응할 건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MB 측 “비리 집단으로 모는 것 눈뜨고 볼 수 없어”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 다스(DAS) 실소유주 의혹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해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물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서 “최근 역사 뒤집기와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적폐청산이란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보수궤멸을 겨냥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통령은 “제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우리 정부의 공직자들은 모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발표를 위해 오전부터 참모들과 모처에서 대책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 앞에는 수십명의 취재진이 몰렸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은 공간이 협소하다는 이유로 공동취재단을 꾸려 성명을 발표했다.


또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성명 발표가 기자회견 성격이 아님을 강조하며 취재진의 질문에도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사무실을 나가면서 이날 발표가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는 것인지’ ‘국정원 특활비 관련 보고를 받은 적이 있는지’라고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자리를 떴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 전대통령의 발표 직후 “오늘 이 성명서로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이 성명서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언론의 몫”이라고 했다.

이어 “궁금한점은 내일 이후 소상히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 시점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의 이번 성명 발표는 자신과 측근들을 향해 벌어지는 검찰의 수사를 더이상 보고있을 수만은 없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검찰이 개인의 진술을 약점을 잡아 끄집어내고 있다”며 “마치 이 전 대통령이 비리 집단인 것처럼 몰아가는 것을 눈 뜨고 볼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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