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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바른정당 탈당…한자릿수 9석 미니정당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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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바른정당 탈당…한자릿수 9석 미니정당 현실화

뉴스1입력 2018-01-16 13:50수정 2018-01-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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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정책간담회 후 돌연 탈당…추가 탈당설도 제기
국민의당 통합 과정에도 걸림돌 될 듯
박인숙 바른정당 최고위원. © News1

바른정당 최고위원인 박인숙 의원(서울 송파갑)이 16일 탈당 및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하며 바른정당이 한 자릿수(9석) 미니정당이 됐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지난 두번의 선거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주민여러분과 저의 당선을 위해 헌신을 다해주신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려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저의 향후 행보에 앞서 주민여러분의 마음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노력을 눈감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바른정당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 바른정당에 관심을 가져준 청년 여러분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가 가진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해 대한민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바른정당 정책위원회와 공동으로 ‘초등 1·2학년, 유치원-어린이집 영어금지 정책의 문제점’과 관련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자리하기도 했다.

바른정당에서 간담회를 마친 직후 탈당계를 제출한 것이다. 박 의원은 또 탈당계를 낸 이후 즉시 한국당에도 입당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전날(15일) 밤에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내 다른 의원들과도 의견 교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 측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박 의원의 지역구가 알다시피 강남벨트다 보니 지역민의 복당 요구가 굉장히 강했다”며 “한국당으로 복당해 박 의원이 추구하는 정치적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복당 이유를 설명했다.

바른정당 소속 한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역구 어르신들한테 시달리는 것은 바른정당 의원들 지역이 다 똑같다”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학재 의원의 잔류로 탈당 위기설을 잡아가던 바른정당은 박 의원의 탈당으로 다시 위기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바른정당에서 또 한번 탈당 러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앞서 바른정당은 당 정강·정책을 만드는 등 당의 기틀을 마련한 김세연 의원과 당의 수도권 광역단체장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탈당한 바 있다.

유 대표는 전날 탈당설이 거론되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설득하기 위해 직접 제주도로 향하기도 했다.

박 의원의 탈당이 국민의당과의 통합에도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바른정당은 통합 찬반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이 갈등을 정리해야 통합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바른정당의 의석수가 10석에서 9석으로 줄어들면서 이같은 주장은 오히려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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