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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비서실장, 野운영위 소집 전날 휴가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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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비서실장, 野운영위 소집 전날 휴가원 제출

뉴시스입력 2017-12-18 17:49수정 2017-12-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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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실장 UAE 방문 배경두고 정치적 논란 확산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연차 휴가를 떠난다. 청와대는 연말 연차 소진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임 실장의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이유에 대한 정치권 공방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임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매일 열리는 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한 뒤 오후에 반차를 썼으며 오는 21일까지 연차 소진을 겸해 휴가를 보낸다. 임 비서실장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마다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도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임 실장은 연말을 앞두고 연차 소진 차원에서 휴가원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오전 한 언론이 ‘임 실장은 원전 사업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UAE를 다녀간 것’이라고 보도했고, 청와대가 이를 공식 부인하는 일이 있던터라 임 실장이 논란을 비껴가기 위해 급히 연차를 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입장문을 내며 “임 실장이 원전 사업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UAE를 갔다는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UAE가 ‘항의를 목적으로 방한 계획이 있다’는 내용도 근거 없는 주장이다. (이같은 의혹 제기를 보도한)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일각의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임 실장의 UAE 방문 경위를 파악한다는 이유로 오는 19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공세’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임 실장은 지난 9~12일 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UAE와 레바논을 방문했다. 청와대는 ‘파견부대 장병 격려’라고 설명했지만 문 대통령의 지난 13~16일 중국 순방을 앞두고 임 실장이 중동을 갑자기 다녀온 배경에 많은 추측을 낳았다.


이에 UAE와 레바논에 모두 북한대사관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 북측과의 접촉을 염두에 뒀을 것이라는 시선,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임 실장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게 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추측 등이 나왔다.

한 언론은 UAE와 우호적 관계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을 본격 조사하기 앞서 새 정부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임 실장이 특사로 갔을 가능성을 제기해 청와대가 공식 부인하기도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12월 186억달러(약 20조원) 규모 바라카 원전을 수주했고, 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해 10월에는 총 54조원 규모인 이 원전 운영권도 별도로 획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임 실장은 UAE 왕세제를 만나 양국 국가사업에 대한 전반적 큰 틀의 차원에서 파트너십 강화 차 회동한 것”이라며 “임 실장이 2박4일동안 UAE와 레바논을 방문하고 파병부대를 격려하고 왔는데 이같은 공식 일정 이외에는 (원전 관련 일정을 소화하기) 시간적으로, 물리적으로도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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