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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전략硏 “황병서·김원홍 ‘처벌’…공포통치 끝 아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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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전략硏 “황병서·김원홍 ‘처벌’…공포통치 끝 아닌 시작”

뉴시스입력 2017-12-18 15:05수정 2017-12-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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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이복누이 김설송, 파워엘리트 역할 가능성
박봉주 등 내각 경제부문 엘리트 향후 표적될 수도
北, 내부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준비하는 듯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원홍 전 국가보위상에 대한 처벌이 엘리트층에 대한 ‘공포통치’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은 18일 통일부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군에 대한 당적 통제와 부정부패 척결 차원에서 군부 엘리트와 고위 엘리트에 대한 숙청과 처벌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전략연에 따르면 황병서의 경우 계급이 인민군 차수에서 “상상 이상”의 계급 강등을 당하고 좌천됐다. 황병서의 경우 소장(별 1개)보다 낮은, 영관급 이하의 계급을 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가 출당당하지 않았고, 역량과 경험이 풍부한 점 등에 비춰볼 때 재기할 가능성도 여전하다는 게 전략연의 관측이다.


김원홍의 경우 올해 초 국가보위상에서 해임된 이후 또 다른 부정부패가 발견되면서 처벌, 농장에서 ‘농장원’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정부패가 연이어 들통 난 만큼 재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략연은 전망했다.

전략연은 이밖에 김정은 위원장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청년사업을 담당하는 당 근로단체부장 자리는 최희가, 국가보위상 자리는 장길성이 차지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누이 김설송이 정책 방향과 전략 수립 등에 있어 파워엘리트 역할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공포통치가 군부뿐만 아니라 경제부문 엘리트층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핵 무력 완성 추진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로 경제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 책임 전가 차원에서 경제부문 엘리트를 희생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략연은 “박봉주 내각총리나 안정수 노동당 경제담당 부위원장 등 당과 내각의 경제부문 엘리트들이 표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전략연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2375호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중국이 적극 동참하고 있고, 주요 품목 등에 대한 제재가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내년 3월께부터 북한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북한의 경제적 불안이 핵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로 이어질지는 불분명하다고 전략연은 전망했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북측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고 있으나, 내부적으로 참가를 위한 준비는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중심으로 ‘와일드카드’ 협의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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