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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숨진 채 발견 캐나다 억만장자 부부…“둘 다 교살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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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숨진 채 발견 캐나다 억만장자 부부…“둘 다 교살 정황”

뉴스1입력 2017-12-18 11:27수정 2017-12-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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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인, 끈에 의한 목압박”…살인전담반 배정
加 최대 제약사 ‘아포텍스’ 창립자 셔먼 부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캐나다 억만장자 부부의 ‘의심스러운 죽음’을 둘러싼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토론토 경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들 부부의 사인이 부검 결과 ‘끈에 의한 목 압박’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또 두 사람의 사망을 ‘의심스러운 죽음’이라고 표현하면서 사건 수사를 살인전담반에 배정했다고 부연했다.


토론토 경찰 대변인인 미셸 플래너리는 이것이 두 사람의 죽음을 살인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했다.

비극의 당사자는 캐나다 최대 제약회사인 아포텍스 창립자 배리 셔먼(75)과 그의 부인인 허니(70)다. 지난 15일 정오무렵 토론토 소재 고급 주택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토론토 경찰은 셔먼 부부의 죽음을 의심스럽다고 규정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다만 캐나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발견 당시 부부의 시신은 지하 수영장 난간에 매달려 있었다. 셔먼이 부인인 허니를 살해한 뒤 시신을 매달고 따라서 목숨을 끊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유가족은 그러한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유가족은 성명을 통해 “우리 부모님은 삶에 대한 의지를 공유하셨으며 가족과 공동체에 대한 헌신도 있으셨다”며 “이는 언론에 도는 추측과 완전히 반대된다”고 반박했다.

게다가 AFP는 두 사람이 우울증을 앓았다거나, 자신들의 죽음을 기획했다는 정황은 없다고 전했다. 부부는 이번 연말을 플로리다주에서 친구들과 함께 보내기로 계획했다고 한다.

하지만 포브스는 셔먼이 최근 몇 년간 가족 간 송사에 시달렸다고 보도했다. 셔먼이 오래 전 죽은 삼촌의 회사를 사들인 데 대해 사촌들이 제기한 소송이 2007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셔먼은 1974년 아포텍스를 창립했으며 32억달러(약 3조5000억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캐나다 12위의 재산가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삼촌의 제약회사를 사들여 지금의 아포텍스로 키워냈다. 초창기 직원 2명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1만1000여명을 고용한 국내 최대 제약회사다.

부부는 지난 수 십년간 대학들에 5000만캐나다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건넨 사실이 드러나며 대중으로부터 존경받기도 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부부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생전 그들의 독지 활동에 대한 ‘비전과 열정’을 높이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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