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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美 상원의원 “中, 김정은 죽이거나 원유공급 끊어야 전쟁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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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美 상원의원 “中, 김정은 죽이거나 원유공급 끊어야 전쟁 방지”

뉴시스입력 2017-12-15 14:49수정 2017-12-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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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현 전쟁 가능성 30%…추가 핵실험 시 70%”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과의 전쟁을 시작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30%지만 북한이 또다른 핵실험을 할 경우 무력 충돌 가능성은 크게 올라 70%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공화)이 14일(현지시간)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레이엄 의원은 “북한이 지난 9월 초 가장 강력한 6차 핵실험 실시 이후 태평양 상에서 7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 태평양에서 핵실험이 이뤄진다면 해운과 항공에 큰 위협이 가해질 것이며 전쟁 가능성은 크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아직은 티핑포인트(급변점)을 지나지 않았지만 북한이 또다른 핵실험을 한다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종종 함께 골프를 치며 그동안 많은 인터뷰에서 북한은 항상 위협이 돼 왔다고 말했었다.


미 정보기관 및 독립적 분석에 따르면 북한은 25∼60개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 미 합참은 북한의 핵무기를 완전히 파괴하려면 지상군의 북한 침공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레이엄 의원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그레이엄은 “북한과의 전쟁은 북한 체제와의 전면전이다. 외과적 선별 타격은 있을 수 없다. 북한의 핵무기 계획은 너무 다양하고 강력해 우리는 최선이 아니라 최악에 대비해야만 한다. 북한에 군사적 수단을 동원해야만 한다면 단순히 핵무기를 파괴하는 것만이 아니라 (북한)체제를 완전히 무너트려야만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북한과의 전쟁이 일어나면 매우 빠른 시일 내에 엄청난 희생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지난달 북한과의 전쟁이 일어나면 핵무기가 사용되지 않더라도 수일 내에 최대 30만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과 핵무기 개발 포기 거부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실제로 미국과 전쟁에 나설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많은 전문가들은 말한다.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도 생각보다 훨씬 이성적이며 체제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어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미국과 전쟁에 나서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하지만 필요한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김정은 체제를 하루 빨리 무너트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레이엄은 이러한 평가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는 “현 상황에 변화가 없다면 시간이 없는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무력 사용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핵무기로 위협하는 일을 막을 수만 있다면 북한의 중국의 보호령이 되든 중국의 어떤 사람이 북한을 다스리게 되든 상관 없다“고 말했다.

그레이엄은 이 같은 일을 막기 위해서는 중국이 김정은을 죽이거나 북한에 대한 석유 공급을 끊어 북한이 경제적으로 굴복하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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