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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같다” 격분, 고향사람 때려 숨지게 한 러시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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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같다” 격분, 고향사람 때려 숨지게 한 러시아인

뉴시스입력 2017-12-15 13:24수정 2017-12-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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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전통춤에 “병아리 같다” 말 듣고 폭행
경찰, 러시아 국적 30대 불법체류자 구속영장

자신을 조롱한 같은 고향 사람을 때려 숨지게 한 러시아인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뒤늦게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러시아 국적인 불법체류자 A(36)씨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24일 새벽 서울 중구 모 편의점 앞에서 러시아인 B(21)씨의 놀림에 격분해 친구들과 함께 집단폭행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친구 4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동향인 B씨 등 2명과 합석했다. 이후 독수리를 흉내내며 고향 전통춤을 춘 A씨에 대해 “독수리가 아니라 병아리 같다”고 B씨가 놀리자 이에 격분, 패싸움을 벌였다.

A씨 일행으로부터 일방적으로 폭행 당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한 달 후 뇌출혈로 사망했다.

가해자 5명 모두 러시아 국적으로 3명은 불법체류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8월 일당 중 1명을 경기 평택의 한 공사장에서 체포한 데 이어 지난 13일 강원 평창의 한 일용직 숙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아직까지 검거되지 않은 나머지 2명의 신병을 쫓는 한편 이미 러시아로 귀국한 다른 1명에 대해선 국제사법공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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