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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타벅스서 백인여성 “한국어 역겹다” 차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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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타벅스서 백인여성 “한국어 역겹다” 차별 발언

뉴스1입력 2017-12-15 11:57수정 2017-12-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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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생에 “영어만 써라” “이민자들” 등 혐오표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스타벅스에서 중년의 백인 여성이 한국인 학생에게 인종차별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페이스북 갈무리) © News1

미국 캘리포니아의 카페에서 백인 여성이 한국인 여성에게 “네가 쓰는 언어를 듣고싶지 않으니 조용히 해라. 특히 한국어가 역겹다”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10일 캘리포니아 월넛크릭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중년의 백인 여성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경험담과 관련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안씨가 올린 영상의 조회수는 현재 조회수 54만회 이상을 기록했고 그가 올린 게시물은 5600회 이상 공유되며 전 세계인을 분노하게 했다.


당시 스타벅스에서 개인 교습을 마친 뒤 친구와 한국어로 이야기를 나누던 안씨에게 한 백인 중년 여성이 “이곳은 미국이니 영어만 써라. 한국어를 사용하지 말아라”라며 갑작스럽게 시비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우리는 각자의 언어로 말할 자유가 있다”고 응수했지만, 백인 여성은 이에 개의치 않고 “특히 한국어가 역겹다” “조용히 앉아있어라” “이민자들” 등 인종차별적 발언을 이어갔다.

스타벅스 직원이 “(안씨 등 한국인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 당신이 문제를 만들고 있다”며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중년 백인 여성은 퇴거 요청을 거부하고 오히려 “내가 편지를 보내면 곤란스러워질 것”이라며 카페 직원을 협박했다.

얼마 뒤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이 여성은 카페에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가기 직전까지 태도를 바꾸지 않고 안씨 일행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계속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씨는 “뉴스에서만 봤지 직접 겪는 것은 처음이라 더 놀랐다”라고 밝혔다. 안씨는 “무시하고 넘어갈 주제가 아니라 글을 적었다. 앞으로 모든 이민자와 국제 학생들이 절대로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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