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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남북 JSA’…南 장병 6명 ‘사령관 표창’ vs 北 근무병사 ‘사상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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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남북 JSA’…南 장병 6명 ‘사령관 표창’ vs 北 근무병사 ‘사상교육’

뉴스1입력 2017-11-23 18:09수정 2017-11-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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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오씨 구조 기여 한미장병 6명 표창
북한, JSA 근무병사 사상교육·검열·문책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앞줄 왼쪽 네번째)과 김병주 연합부사령관(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23일 미 추수감사절을 맞아 JSA대대를 방문해 지난 13일 북한군 귀순 당시 작전을 수행했던 유공자들을 표창하고 노고를 치하했다.(한미연합사)2017.11.23/뉴스1 © News1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북한군 오모씨가 총격 세례를 받고도 귀순에 성공하자, 남북 JSA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오씨 구조에 기여한 한국측 장병들은 표창을 받은 반면, 북한 측 JSA 병사들은 사상 교육과 검열, 문책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23일 JSA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 오모씨를 구조한 한미 장병 6명에게 사령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포복 구조’를 통해 쓰러진 오씨를 끌어내 구조한 JSA 한국측 경비대대장 권영환 중령, 송승현 상사(진), 노영수 중사 등 3명과 미측 대대장인 파머(Mattaw S. Farmer) 중령, 스미스(Jeffry Schmidt) 소령, 하트필드(Robert Hartfield) 병장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송승현 상사(진)와 노영수 중사는 북한군의 추가 총격의 위험을 무릅쓰고 포복으로 귀순 병사에게 다가가 상체를 당겨 끌어온 부사관 2명으로, 이들의 이름이 이날 수여식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스미스 소령은 미군 측 군의관, 하트필드 병장은 의무담당관으로 치명적인 총격을 받은 귀순자를 응급조치해 생명을 구한 공로다. 주한미군은 이날 포상 수여식 장면을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했다.

반면 북한은 귀순 사건 파장이 상당해 JSA 근무병력에 대한 사상 교육을 새롭게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사가 22일 공개한 JSA 북한군 귀순 동영상에 나오는 북한 추격조. (유엔군사령부 제공) 2017.11.22/뉴스1

북한 내에서 JSA 근무병은 출신 성분이 좋고 노동당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집안의 자녀들을 특별 선발해 배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이 귀순자가 시속 70~80여㎞의 속도로 군용 지프차를 타고 건넌 ‘72시간 다리’를 폐쇄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북한은 이 다리를 폐쇄하고 잠금 장치가 있는 ‘통문’을 설치해 신원이 확인된 인원에 한해서만 통과시키려 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또 북측 JSA 경비 병력을 모두 교체하면서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또 북한군이 귀순사건 이후 JSA주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근무시간과 경계 병력들이 증강되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열과 문책도 뒤따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JSA 경비부대 지휘관 등 간부들도 문책 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 우리 군은 24시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이진우 국방부 부대변인은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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