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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장관이 가족 없이 혼자 임명장 받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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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장관이 가족 없이 혼자 임명장 받은 이유

뉴시스입력 2017-11-22 07:56수정 2017-11-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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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피우진·정현백 등 3명 가족 없이 홀로 임명식
靑 “이어진 국무회의 참석 일정 고려해 홀로 참석”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홀로 참석했다. 청와대가 축하의 의미를 담아 장관 가족들을 함께 초청하기 시작한 뒤로 홀로 참석한 네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진행된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식에 배우자 동반 없이 혼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는 국무위원 임명식을 임명장만 전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배우자 및 가족을 함께 초청해 축하하는 형식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경우 배우자를 동반하거나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경우 어머니, 자녀와 함께 오곤 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조현옥 인사수석, 조국 민정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김현철 경제보좌관,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박수현 대변인 등 모든 참모진이 국무위원에 새로 임명된 장관급 인사와 가족에게 존경의 의미를 담아 축하 인사를 건네는 게 관례처럼 됐다.

하지만 이날 홍 장관의 임명장 수여식에는 배우자 내지는 모친 동행 없이 홀로 참석했다.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그런 홍 장관을 의식한 듯 “요즘은 가족을 안 모시고 오는 분도 있더라”고 말을 건네기도 했다.

홍 장관이 이날 배우자 없이 홀로 임명식에 참석한 배경을 두고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됐던 부인의 ‘쪼개기 증여’와 초등학생 딸에 대한 ‘격세 증여’, 초등학생 딸의 증여세 납부를 위한 금전소비대차 계약 등 일종의 편법 증여 논란을 의식한 게 아니었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언론에 모습이 공개되면 수그러든 논란이 환기될 것을 감안해 일부러 홀로 참석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경우 임명장 수여식 때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작성, 아내의 위장취업 등의 논란을 의식해 배우자 동행 없이 혼자 참석했던 전례가 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아내에게 꽃다발을 배달해 드리라고 지시한 바 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임명식에 혼자 왔고, 김외숙 법제처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배우자 대신 모친이 동행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아들과 함께 임명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홍 장관이 홀로 참석한 이유에 대해 “배우자가 참석하지 않은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다른 국무위원들도 홀로 임명식을 치른 경우도 많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홍 장관은 임명식 뒤에 곧바로 국무회의에 참석해야 했기 때문에 일정을 고려해 배우자와 동행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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