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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對아세안 비전 밝히며 7박8일 동남아 순방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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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對아세안 비전 밝히며 7박8일 동남아 순방 마무리

뉴스1입력 2017-11-15 12:47수정 2017-11-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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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빈방문·APEC·ASEAN 정상회의 참석
시진핑·리커창과 연쇄회담…신남방정책도 천명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지난 12일 오후(현지시각)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려오며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2017.11.13/뉴스1 © News1

취임 이후 처음으로 동남아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7박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필리핀 마닐라에서 김재신 주필리핀대사 내외와 필리핀측 관계자들의 환송인사를 받은 뒤 서울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편에 몸을 실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10일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 데 이어 10~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12~14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 잇달아 참석하는 숨가쁜 일정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9일)을 시작으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11일),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 및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13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 및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회담(14일) 등 폭넓은 정상외교도 펼쳤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 연설에서 자신의 대(對)아세안 구상인 신(新)남방정책을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 한국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대국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하고, 외교·국방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과 교역 분야에서 공동번영을 위한 실질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한·인도네시아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한 공동비전성명‘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동남아 국가와 공동비전성명을 발표한 것은 처음이었다.

문 대통령은 한·인니 정상회담 당시 조코위 대통령의 제안으로 조코위 대통령이 직접 운전하는 전통카트를 타고 대통령궁 인근 쇼핑몰을 방문해 직물인 ’바틱‘으로 만든 옷을 선물받고, ’떼‘라고 불리는 인도네시아식 아이스 홍차 가게에 들러 음료수를 마시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문 대통령에게 큰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10일엔 베트남 다낭으로 이동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위원들과 대화를 갖고 역내 경제통합 심화와 포용적 성장, APEC 미래에 대한 견해를 밝힌 데 이어 APEC 21개 회원국과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 정상과의 비공식 대화를 가진 뒤 김정숙 여사와 함께 갈라 만찬에 참석해 정상들과 친분을 쌓았다.

베트남 방문 이틀째였던 11일에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정부의 ’사람중심 지속성장‘ 전략을 소개하며 APEC 차원의 포용성과 혁신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다낭에서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는 한편, 양국이 합의한 ’2020년까지 교역 1000억불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가속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 7월 베를린 회담 넉 달여 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내달 중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 양국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마지막 순방국인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잇달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아세안 기업투자서밋(ABIS)에 특별연설자로 나서 신남방정책의 실행 로드맵이 담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제시했다.

미래공동체 구상은 아세안과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 공동체‘를 기치로 삼아 Δ사람(People) 중심의 국민외교 Δ국민이 안전한 평화(Peace) 공동체 Δ더불어 잘사는 상생 협력(Prosperity)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 등을 통해 사람을 중심으로 한 역내 공동체 건설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시 주석과 회담을 가진지 이틀만인 13일 중국의 경제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리커창 총리와 회담을 갖고 경제·문화·관광·인적교류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로 겪은 어려움을 거론하며 사실상 사드 보복 조치의 전면적인 철회를 요청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각국과의 협력 방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마닐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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