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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서울 자원봉사자 5명중 4명은 여성…참여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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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서울 자원봉사자 5명중 4명은 여성…참여 이유는?

뉴시스입력 2017-11-13 15:43수정 2017-11-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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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참여 서울시민 설문…10명중 9명은 24세이하 학생
함께하는 올림픽 위해 직장인·은퇴자 자원봉사 참여 늘어나야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자원봉사자를 한 사람으로 표현하면 ‘가치’를 중요시하는 ‘24세 이하 학생’인 ‘여성’이다.

13일 서울시 자원봉사센터가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에 나선 서울시민의 참여 동기, 보상,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유형화한 모습이다.

전국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1만9548명중 서울시민이 5250명으로 가장 많다. 조사는 봉사자 기본교육에 참여한 5086명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진행됐다.

우선 4월7일부터 5월23일까지 4183명에게 참여 동기를 5점 척도로 물었더니 ‘가치 있는 봉사 활동이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4.58점으로 총점이 가장 높았다. 이어 ‘내 일생에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 같아서’(4.51점), ‘훌륭한 봉사 활동으로 생각되기 때문에’(4.38점),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4.29점), ‘생활의 활력과 자극을 얻기 위해’(4.00점) 순이었다.

앞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과 비교하면 어떨까.

자원봉사센터는 이들 올림픽 자원봉사자의 참여 동기를 분석한 해외 논문과 비교하기 위해 5월27일부터 30일까지 903명을 상대로 2차 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논문 문항으로 바꿔 물었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항목에 가장 높은 4.61점을 줬다.


밴쿠버올림픽과 런던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은 이 항목을 4위와 5위로 꼽은 것과 달랐다. 대신 두 올림픽 자원봉사자들 모두 ‘일생일대의 기회이기 때문에’라는 참여 동기를 1순위로 선정했다.

자원봉사자센터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은 봉사가 자기 계발의 수단보다는 나눔의 목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차이는 사회인구학적 특성에서도 확인됐다.

1·2차 설문조사 중 성별을 밝힌 응답자 5076명 중 75.7%(3844명)는 여성이었다. 남성(1232명)보다 3배 많은 수치다. 비율로 따지면 여성과 남성이 8대2인데, 4대6 정도였던 밴쿠버·런던올림픽과 다른 결과다.

연령과 사회활동 지위 부문에서도 밴쿠버·런던올림픽은 25~64세가 약 80%, 직장인이 약 70%로 나타난 반면 평창은 24세 이하가 90.87%, 고등학생·대학생이 90.13%로 대부분의 참여자가 학생이다. 65세 이상이 약 30%, 은퇴자가 약 20%였던 앞선 올림픽들과 달리 평창올림픽의 65세 이상과 은퇴자 참여비율은 0.33%, 0.89%에 그쳤다.

자원봉사자센터 관계자는 “향후 또 다른 메가스포츠 이벤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외국의 사례와 같이 직장인 및 은퇴자들의 참여를 높이고 누구나 언제든지 함께하는 자원봉사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자원봉사센터는 대회 기간 자원봉사관리자와 자원봉사자 간 공식적인 소통 시스템, 정례적인 간담회, 고충 처리 상담창구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자원봉사자들이 인정·보상 경험 가운데 ‘새로운 경험과 업무 기회 제공’, ‘개인적·정서적 감사 표시’ 등을 중요하게 여긴 점을 고려해 수시로 자원봉사에 대한 자긍심을 주고 갈등이나 중도탈락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안승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자들은 올림픽 참가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평창올림픽을 대표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평창올림픽의 효과적인 자원봉사 운영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자원봉사자의 참여 동기 강화를 통해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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