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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란’ 영향 영남·제주 피해 잇따라…2명 부상, 뱃길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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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란’ 영향 영남·제주 피해 잇따라…2명 부상, 뱃길 통제

뉴스1입력 2017-10-22 11:32수정 2017-10-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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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태풍 ‘란(LAN)’이 북상하면서 경남과 경북을 포함한 영남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간판이 떨어지는 등 강풍 피해가 속출하고 부상자도 발생했다.

또 항공편이 결항되고 제주도와 육지를 잇는 뱃길이 전면 통제됐다.

이날 부산과 경남, 울산 등에는 오전 6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울산지역에서는 오전 9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강풍경보로 격상됐고 최대 풍속이 초속 28.7m를 기록하면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도 잇따라 발생했다.

울산공항에는 오전 11시 30분 울산에서 김포로 가는 대한항공과 오후 8시 30분 김포로 가는 제주항공 등 모두 12편이 무더기로 결항했다.

오후 1시쯤에는 부산과 경남지역에서도 강풍주의보가 강풍경보로 대치됐다.

특히 창원시에는 이날 오후 1시19분쯤 창원시 대원동 CECO(창원컨벤션센터) 인근에서 행인 2명이 날아오는 물체에 맞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지역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60건의 강풍피해 신고가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됐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분쯤 부산 금정구 구서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돌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유리창이 부서질 위기에 처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또 오후 3시 53분쯤에는 부산 동래구 안락동에 있는 한 건물 외벽에 고정된 외벽 타일이 분리돼 떨어져 안전조치를 해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2시 55분에는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 있는 한 초등학교 담장이 강풍에 무너져내려 인근에 주차된 차량이 파손됐고 오후 2시 33분 부산 사하구에 있는 공영주차장 간판이 떨어져 도로정체가 빚어졌다.

오후 1시 44분쯤에는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10층짜리 건물 가운데 2층 대형 유리창이 강한 바람에 산산조각 나기도 했다.

이날 부산 북항에서는 최대풍속이 초속 14.8m를 기록했고 부산지역 전체 평균으로는 초속 6.8m의 바람이 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에 내려진 강풍특보는 오는 23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김해국제공항~간사이 공항을 오가는 비행기 8편도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간사이 공항을 출발, 이날 오후 3시 25분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피치항공 MM015편이 결항됐다.

부산에서 간사이로 갈 예정이던 항공편의 결항도 이어졌다.

오후 5시 부산에서 간사이로 갈 예정이던 제주항공 7C1354편, 오후 4시 55분 부산에서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KE759편, 오후 5시 20분 출발 예정이던 진에어 LJ217편 등 3편이 결항했다.

이들 항공기는 이날 왕복운항이 예정된 항공기로 각 공항에서 출발하지 못하며 총 8편이 결항하게 됐다.

대구지역에도 휘몰아치는 강풍에 도로 가로수가 잇따라 쓰러져 승용차가 파손되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곳곳에서 일어났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관측된 최대풍속(m/s)은 대구 6, 포항 8.3, 경주 10.1, 영덕 13.3 등으로 나타났다.

기상 자동관측장비(AWS)에 관측된 이날 최대풍속(m/s)은 대구 15.3, 영천, 13.6, 경산 하양 17, 영덕 19.8, 경주 19.3, 포항 청하21.3, 울릉도 23.5 등을 기록했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대구지역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가지가 부러지는 사고가 잇따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후 1시25분쯤 중구 봉산육거리 인근 가로수 1그루가 도로로 쓰러져 30여분 동안 교통이 통제됐다.

이에 앞서 오후 12시55분쯤 수성구 만촌네거리에서도 가로수 1그루가 도로로 쓰러져 승용차 1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태풍 ‘란’ 영향으로 이날 제주도와 육지를 잇는 뱃길도 사실상 전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동·남부 앞바다에는 풍랑경보, 제주도 서·북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도 동·북부와 제주도 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이날 해상기상 악화로 제주도와 육지를 잇는 뱃길은 사실상 전면 통제됐다. 제주에서 목포로 가는 오후 1시40분 산타루치노호, 오후 4시30분 씨스타크루즈호 등 대형 여객선을 제외하고 모두 휴·결항했다.

기상청은 23일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하고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ㆍ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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