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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5% 시대…주요은행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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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5% 시대…주요은행 줄줄이 인상

뉴스1입력 2017-10-22 11:25수정 2017-10-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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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물 금융채 일주일 새 0.1%p 올라 당분간 더 오를 듯
변동형 기준금리 코픽스도 9월 기준 1.52%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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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대를 돌파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하면서 주요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내 집 마련에 나설 서민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지난 20일 연 3.74∼4.96%에서 오는 23일 3.827∼5.047%로 0.087% 포인트 올린다.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5%대 금리를 내걸었다.

다른 은행도 5%대 진입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민은행은 23일 기준 3.52~4.72%로 0.11%포인트 올린다. 신한은행은 3.49~4.6%, 우리은행은 3.45~4.45%, 농협은 3.58~4.72%로 모두 0.05%포인트씩 올렸다.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중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통화 완화 정도를 줄여나갈 여건이 성숙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0일 기준 2.088%로 전날보다 0.082%포인트 올랐다.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인 5년물 금융채 금리는 2.44%까지 치솟았다. 일주일 새 0.1%포인트 상승했다. 변동금리 대출금리도 들썩인다. 변동형 주담대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9월 기준 1.52%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제로 인상이 단행되면 시중 금리는 더 가파른 속도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을 전후로 한은의 금리 인상 확률이 크게 높아졌다”며 “당분간 단기 금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실상 저금리 시대가 저물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서민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때마다 연간 2조3000억원의 이자 부담이 더해진다. 현대경제연구원도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대출금리는 최대 3%포인트까지 상승한다고 추정했다. 가구의 연간 평균이자는 308만원에서 476만원으로 증가한다.


각 은행은 차주에게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고 나서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시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고정금리 상품보다 낮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객마다 적용되는 실제 금리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변수가 많아진 만큼 우선 변동금리로 대출하고 금리 추이를 지켜본 후 고정금리 상품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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