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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 대표, 최시원 반려견 프렌치 불독에 물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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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 대표, 최시원 반려견 프렌치 불독에 물려 사망

권기범기자 입력 2017-10-21 16:08수정 2017-10-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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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명 식당 한일관의 대표인 김모 씨(53·여)가 개에 물린 지 며칠 만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 씨를 문 개의 주인은 유명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30)의 부친이자 전 보령메디앙스 대표를 지낸 최모 씨(65)였다.

21일 경찰과 최 씨 측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이 사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최 씨의 애완견에게 정강이 부분을 물렸다. 김 씨는 당시 서울 백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김 씨는 10월 2일 다시 병원을 찾았고, 하루 뒤인 3일 숨졌다. 사인은 패혈성 쇼크와 폐포출혈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인에 대한 의사 소견이 있었고 유족도 부검을 원치 않아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의 죽음이 알려지자 최 씨는 21일 오전 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최 씨는 “항상 조심하고 철저히 관리했어야 하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해 조문을 다녀왔고 유가족에게도 머리 숙여 사죄를 드렸다”고 썼다. 아들 최시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의 한 사람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씨의 죽음이 최 씨의 개에 물린 것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씨를 문 개는 ‘프렌치 불독’ 품종으로 사고 당시 목줄을 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견을 키우는 주인은 외출할 때 목줄 등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 이런 조치가 없는 상태에서 반려견이 사람을 공격해 숨지게 만들면 주인에게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최 씨 측은 “우리 집 문이 잠시 열린 사이에 (문으로 빠져 나간) 반려견에 (김 씨가) 물렸고 사망한 것은 사실이나, 치료 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정확한 사인을 단정짓기 어려운 상태라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권기범기자 ka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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