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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서 나온 ‘고래회충’…“위장벽 관통해 복막염 유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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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서 나온 ‘고래회충’…“위장벽 관통해 복막염 유발까지”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10-20 11:49수정 2017-10-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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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20일 경기도 의정부교육청은 지난 16일 의정부의 한 고등학교 급식의 갈치조림에서 고래회충(Anisakis·아니사키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 측은 오븐에서 섭씨 200도로 약 5분간 갈치를 조리해 고래회충으로 인한 유해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고래회충으로 인해 복통 등 증상을 일으킨 학생 및 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래회충은 물고기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양식이 아닌 자연산 물고기에서 주로 발견되며,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 고래회충이 주로 발견되는 수산물로는 노래미, 고등어, 붕장어, 광어, 오징어 등이 있다.


고래회충에 감염되면 복통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고래회충은 인간의 몸속에서 기생하기 어려워 생존을 위해 인간의 위장벽을 파고드는데 이때 환자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일부의 경우 위장벽을 완전히 관통해 복막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기생충약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가까운 병원에서 내시경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래회충을 예방하기 위해선 신선도가 떨어지기 전에 어류의 내장을 즉시 제거한 후 보관하고, 60℃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 -20℃ 이하에서 24시간 동안 냉동 보관 후 섭취해야한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망상어 등에서 흔히 발견되는 필로메트라(Philometra) 선충을 보고 고래회충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필로메트라 선충은 선홍색을 띄면서 가늘고 긴(3~30cm) 반면, 고래회충은 흰색이나 흰 노란색을 띄면서 짧기(2~3cm) 때문에 일반인도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필로메트라 선충은 인체에 감염되지 않으며 건강상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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