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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2사단 동상 제막식 도중… 자리 박차고 나간 의정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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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2사단 동상 제막식 도중… 자리 박차고 나간 의정부시장

홍정수기자 입력 2017-10-20 03:00수정 2017-10-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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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朴 前대통령 연설서 영감”에 민주당 소속 安시장 “작품의도 유감”
미군측에 ‘동상 어떻게’ 항의서한도
최근 공개된 미 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동상(사진)의 제작 동기가 박근혜 전 대통령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상 제막식에서 조각가의 이 같은 작품 의도를 듣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이 행사 도중 자리를 떠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16일 한미연합사단은 경기 의정부 미군기지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2사단 창설 100주년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동상을 제작한 조각가 방주혁 씨는 “박 전 대통령이 2013년 미국의회 연설에서 6·25 참전용사를 한 명씩 거명하자 참석 의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내던 감동적인 장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방 씨가 기증한 조형물은 6·25전쟁 당시 지평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미 2사단 제23연대장 폴 프리맨 대령의 동상이다.

당시 제막식에 참석했던 안 시장은 제작자의 작품 의도를 듣던 중 불쾌해하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주최 측에 양해를 구한 뒤 행사장을 나왔다. 안 시장은 다음 날 미 2사단 측에 “작품 의도가 행사 취지에 맞지 않아 유감”이라며 “동상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답변해 달라”는 내용의 항의 서한도 보냈다.

주최 측은 “제막식 당일 작품 설명은 개인의 의견일 뿐이며 행사 취지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의정부시는 6월 미 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공연을 개최했다. 하지만 반미단체의 항의로 주요 가수들이 불참해 파행을 빚자 안 시장은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동상#박근혜#의정부#시장#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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