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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동 유령역, 43년 만에 공개…1974년 완공 후 폐쇄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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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동 유령역, 43년 만에 공개…1974년 완공 후 폐쇄된 이유는?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10-19 12:54수정 2017-10-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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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설동 유령역(서울시 제공)

시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신설동 유령역,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 경희궁 방공호가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19일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방치돼 있던 신설동 유령역,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 경희궁 방공호 등 총 세 곳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신설동 유령역’은 현재 서울 지하철 신설동역 지하 3층에 있다. 이 장소는 1974년 지하철 1호선 건설 당시 만들어진 역사지만, 노선이 조정되면서 완공 직후 폐쇄됐다.

해당 역사는 43년간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고, 지도에도 나오지 않아 ‘유령역’으로 불렸다. 그러나 1970년대 역사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가수 엑소의 뮤직비디오, 드라마 스파이, 영화 감시자들의 촬영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일반 시민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경희궁 방공호’는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주차장에 설치돼 있다. 일제 말기 비행기 공습에 대비해 통신시설(경성중앙전신국 별관 지하전신국)을 갖춰 만든 방공호로 추정된다.

시는 방공호에 조명과 음향을 설치해 식민지 말기 당시 상황과 느낌을 재현했다. 또한 2만여 장의 일제강점기 당시 사진들을 실시간 포토 모자이크 미디어아트로 표현했다.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1970년대 만들어져 대통령 경호용 비밀시설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곳은 지난 2005년 서울시가 버스환승센터 건립 공사 시 발견했으며, 연면적 871㎡ 규모의 공간이다. 2015년 한시적으로 공개됐던 비밀벙커는 정밀점검과 안전조치, 시민·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문화공간으로 19일 정식 개관한다.

한편 시에 따르면, 신설동 유령역과 경희궁 방공호는 주말에 한시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운영된다.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토·일요일에 총 80명을 대상으로 1일 4회 체험을 실시한다. 경희궁 방공호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 신설동 유령역은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화~일요일 10~18시까지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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