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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서 개미들에게 덮여 있던 신생아…딸이라 버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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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서 개미들에게 덮여 있던 신생아…딸이라 버렸다고?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10-17 13:36수정 2017-10-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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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

한 인도 시민이 쓰레기 더미에서 개미들에 물어 뜯기고 있던 신생아를 발견한 사건이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4일 인도 중부 마디야프라데시 주 보팔에서 지나가던 행인이 쓰레기 더미에서 울부 짖고 있는 여아를 구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구조 당시 신생아가 심각하게 저체중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아이를 구출한 디라지 라도어(Dheeraj Rathore)는 "쓰레기 더미에서 개미에게 살을 뜯기고 있는 갓난아기를 발견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라도어는 이후 자신의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들은 여아 몸에 붙은 개미를 떼어내고 옷에 싸서 근처 병원으로 데려갔다.


의료진은 "아기의 상태가 심각했다. 몸에는 학대로 보이는 타박상이 있었고 체중이 3.5파운드(약 1.6kg) 뿐이 안 나갔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재 아기의 부모를 찾고 있다.

지난 3월 25일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디샤 자즈푸르 지구에 있는 시아암순다르푸르 마을에서 한 소년이 쓰레기를 버리러 퇴비장에 갔다가 근처 땅에 여아의 두 발이 나와있는 걸 발견했다. 당시 여아의 몸에는 탯줄이 달려 있었고 태지로 덮여 있었다. 태지는 태아 살갗에서 분비되는 기름이다.

매체는 위의 사건을 '남아선호사상'이 심각한 인도 문화에서 비롯돼 부모가 딸인 갓난아기를 유기했다고 봤다. 인도에서의 남아선호사상은 뿌리 깊은 문제로 매년 여아 살해가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2011년 시행된 영국 의학 전문지 랜싯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인도에서 낙태된 여아만 무려 1200만명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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