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donga.com

WP “트럼프의 ‘사드 비용 한국 부담’ 계획, 맥매스터가 막아”
더보기

WP “트럼프의 ‘사드 비용 한국 부담’ 계획, 맥매스터가 막아”

뉴시스입력 2017-10-17 11:09수정 2017-10-17 11:43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미국 공화당의 중진 의원인 밥 코커 상원의원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백악관이 성인 돌봄센터( an adult day-care center)가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백악관은 물론 코커 상원의원의 주장을 근거없는 폄하로 일축했다.

하지만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실제로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튀는 언행과 잘못된 결정을 막기 위해 각료들과 보좌진이 진땀을 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예로,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NSC)이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을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바꾸게 만들기 위해 애썼던 일을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7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 한국이 (사드) 비용을 내는 것이 적절하다고 한국 측에 알렸다.(사드는) 10억 달러(약 1조1405억 원)짜리 시스템이다”라고 말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비용 관련 발언이 나왔을 때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보좌진이 긴급 회의를 열어, 한국과 일본 방위를 위해 미국이 돈을 쓰는 것이 일자리 창출 등 미국 경제에도 좋다는 논리를 개발해 트럼프를 설득했었다고 관련 사안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은 전했다.

한 고위 관리는 “맥매스터의 전략은 (트럼프가 어떤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연구해보겠습니다,보스’ 라고 한 다음 방향바꾸기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측근 인사인 샘 넌버그는 WP에 트럼프를 합리적인 사람으로 언급하면서도, 트럼프가 내놓은 결정의 시행을 미루는 게 때로는 바람직한 결과를 도출하곤 한다고 지적했다. .

대북외교 등 많은 사안에서 트럼프대통령과 이견을 나타내온 짐 매티스 국방장관은 자신의 견해를 대통령에게 직설적으로 밝히고 타당성을 입증하는 관련정보를 적극 제시하는 스타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통령과 의견이 달라도 상원 청문회 등에서만 에둘러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는 등 말을 아끼는 자세를 취해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뉴시스】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

부동산 HOT ISSUE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