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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밤에 별풍선에 6000만원”…아프리카TV, 국감서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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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밤에 별풍선에 6000만원”…아프리카TV, 국감서 ‘뭇매’

뉴스1입력 2017-10-13 20:42수정 2017-10-1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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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일반증인으로 출석한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가 증인 선서를 마친 뒤 자리에 앉아 있다. 2017.10.13/뉴스1 © News1

과도한 음란성·폭력성으로 사회문제로 대두된 유명 개인방송 사업자 아프리TV가 국정감사장에서 ‘뭇매’를 맞았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프리카TV에서 일일이 언급하기 민망한 음란 방송과 폭력 방송이 난무하다”며 “가장이 하루밤에 별풍선 6600만원어치를 썼다는 제보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한 서수길 아프리카TV는 “별풍선의 하루 한도는 3000만원”이라며 “하루에 6600만원을 쓰는 것이 가능하느냐”는 김성수 의원의 질문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정작 ‘답’은 고용진 국민의당 의원이 내놓았다. 고 의원은 “하루에 3000만원이니 새벽까지 가면 날이 바뀌고 이틀이 되고 6000만원에 부가세 10%하면 6600만원이 되는 것 아니냐”며 “저같은 문외한도 금방 아는데 대표이사로서 그렇게 모른척을 하느냐”고 질타했다.

아프리카TV에는 BJ라고 불리는 진행자들이 개인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취자들은 애청하는 BJ에게 1개 100원인 별풍선을 지급할 수 있게 돼 있다. 부가세 10%는 별도다. 별풍선 수입은 아프리카TV와 BJ가 각각 4대6으로 나눠 갖는다. 별풍선으로 ‘억대 연봉자’ 못지않는 짭짤한 수익을 올리는 BJ들이 늘면서 BJ가 인기 직종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별풍선을 얻기 위해 소재가 갈수록 자극적으로 변질되고 일부 성매매로까지 비화되면서 인터넷 개인방송이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사회적 지탄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30대 한 남성은 인터넷방송 BJ의 방송을 통해 왁싱업소 여사장이 직원없이 혼자 일하는 것을 알고 손님인 척하고 찾아가 살해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청소년들의 이용 비중이 높아 더 심각한 문제다.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개인방송 BJ로 사회가 멍들고 있다”며 “개인방송을 하는 사업자만 71개로 차마 청소년들이 봐서는 안되는 것들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때리는 것을 계속 보여주는 방송도 있는데 우리 여중생들이 이런 방송을 보면 무엇을 배우겠느냐”며 “우리 아이들이 혼동에 빠지고 면역되지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게임산업진흥법에 따르면 게임머니를 50만원으로 제한한다”며 “별풍선같은 사이버머니 결제도 제도 개선을 해야겠다. 결제금액을 50만원으로 상한을 두고 사이버머니를 몰수하고 징벌적규제를 도입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법개정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효성 위원장은 “오늘 처음 알고 경악했다”며 “좋은 법안을 만들어주면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또 ”자극적인 방송이 과도한 별풍선 지급을 유발하는 등 시정이 시급하다“며 ”조사해 보고 적절한 조치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규제 개선, 규율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표현의 자유때문에 한계는 있지만 나름대로 모니터링하고 주의, 경우, 이용정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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