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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 속’ 산업부 산하 공기업…임직원 자녀들에 ‘무상 학자금’ 수백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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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 속’ 산업부 산하 공기업…임직원 자녀들에 ‘무상 학자금’ 수백억 지원

뉴시스입력 2017-09-25 10:29수정 2017-09-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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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들이 부채비율 증가와 운영여건 악화에도 불구, 임직원 자녀들에 대한 무상 학자금 지원을 늘려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전남 나주·화순)이 25일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들로부터 제출받은 학자금 지원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총 15개 공공기관이 무상으로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공공기관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4년간 총 892억원 규모의 무상 학자금을 지원한 가운데 연간 지원 액수는 지난 2016년이 300여 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중 대한석탄공사, 한국석유공사 등은 자원외교 실패 등으로 부채비율이 500%를 넘어가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82억여 원의 무상 학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 산하 공공기관 무상학자금 지원은 한국전력을 비롯해 9곳의 자회사가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금액으로는 한전이 257억여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수력원자력 205억원, 한전KPS 158억원, 대한석탄공사 7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전원자력연료의 경우 2014년에 비해 2016년 무상 학자금 지원이 6배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한전은 4.3배, 한수원은 3.5배 증가 한 것으로 분석됐다.


손금주 의원은 “고액 연봉에 성과급 잔치, 무상 학자금 지원까지, 이래서 신의직장·금수저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면서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빚에 허덕이면서도 직원 자녀들에 무상 학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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