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donga.com

메르켈, 독일 총선 출구조사서 4연임 ‘성공’…극우 AfD 제3당 입성
더보기

메르켈, 독일 총선 출구조사서 4연임 ‘성공’…극우 AfD 제3당 입성

뉴시스입력 2017-09-25 01:05수정 2017-09-25 02:40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 출구조사서 32.5~33.3% 지지율 획득
극우 성향 독일을 위한 대안, 13.2~13.5%로 60년만에 첫 연방의회 입성
극우정당 입성으로 4연임 성공에도 정치행보 상당한 어려움 예상

24일(현지시간) 실시된 독일 총선거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4연임에 성공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종 개표 결과가 출구조사와 같을 경우 메르켈 총리는 독일 통일의 주역인 헬무트 콜 전 총리(1982~1998년)에 이어 독일에서 또 다시 16년이라는 최장기 집권 총리가 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25일 새벽 1시) 투표가 끝난 뒤 독일 공영방송 ARD가 공개한 출구조사에서 메르켈 총리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은 32.5%로 가장 많은 지지율을 확보했다.

또 반(反) 난민정책을 앞세우고 있는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13.5%의 지지율을 얻어 독일 정치사에서 60년 만에 처음으로 연방의회 진출에 성공한 것으로 나왔다. AfD는 제3당이 확실시 되고 있다.

반면 마르틴 슐츠를 총리 후보로 내세운 사회민주당(SPD)는 출구조사에서 20% 밖에 지지율을 확보하지 못했다. 또 자민당(FDP)은 10.5%, 녹색당 9.5%, 좌파당 9% 등이었다.

또 다른 독일 공영방송인 ZDF 출구조사에서는 CDU-CSU 연합은 33.3%, SPD는 20.8%, AfD는 13.2%, FDP는 10.1%, 녹색당 9.2%. 좌파당 8.9%로 나왔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지지자들에게 “물론 우리는 더 나은 결과를 기대했지만 CDU-SU는 의회에서 가장 큰 정당으로 차기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2년간 정부를 책임진 후, 우리 정당이 가장 큰 정당이 된 것은 자동적으로 이뤄진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일에 대한 “특별한 도전”을 언급, “민족주의적 유권자들의 우려를 경청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정책을 통해 AfD 유권자를 되찾기를 원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프라우케 페트리 AfD 당대표는 트위터에 “독일은 비교할 수 없는 정치적 지진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하자(Let‘s do it)”는 글을 올렸다.

출구조사 결과에서 CDU-CSU 연합이 가장 많은 지지율을 획득했지만, AfD의 선전으로 인해 “CDU-CSU, SPD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메르켈 총리는 지난 2013년 총선에서 41.5%의 지지율을 얻어 3연임에 성공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 비록 4연임에는 성공은 했지만, 앞으로 정치 행로가 평탄치 않을 것이라고 가디언 등은 전망했다.

슐츠는 SPD가 CDU와의 대규모 연립을 결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BBC가 전했다. 그는 “우리는 최대 야당이 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

부동산 HOT ISSUE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