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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SK하이닉스 의결권 제한…일본이 경영권 유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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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SK하이닉스 의결권 제한…일본이 경영권 유지 추진”

도쿄=장원재특파원 입력 2017-09-24 15:05수정 2017-09-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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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의 메모리 자회사 인수가 결정된 ‘한미일 연합’에서 SK하이닉스의 의결권이 향후 10년 간 15% 이하로 제한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또 “애플 등 미국 정보기술(AI) 대기업 4개사도 의결권을 갖지 않고, 일본이 경영 주도권을 쥐는 체제를 확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 등은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 대신 향후 메모리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동종업체인 SK하이닉스가 의결권을 보유할 경우 세계 각국의 독점금지법 심사가 길어진다는 이유를 들며 의결권 보유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초반에는 의결권 없이 대출의 형태로 참여하고, 이후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더라도 10년 동안은 15%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현재 논의 중인 매수안은 도시바가 의결권의 40%를 보유하고, 광학기기 메이커 호야(HOYA)가 10% 가량을 보유해 일본 세력이 합쳐 50.1%가 되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렇게 하면 일본 측이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다.

이후 진행 중인 웨스턴디지털(WD)과의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면 일본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와 국책은행인 일본정책투자은행이 도시바 지분 상당량을 인수하게 된다. 신문에 따르면 정식 계약은 이번 주 이후에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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