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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1B 폭격기, 북한 해상 비행…“트럼프, 군사옵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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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1B 폭격기, 북한 해상 비행…“트럼프, 군사옵션 많다”

뉴스1입력 2017-09-24 07:24수정 2017-09-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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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대변인 “군사옵션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메시지”
軍, 美와 정보 주도 받으며 예의주시 중
미국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발진한 전략폭격기 B-1B랜서가 일본 오키나와 공군기지에서 발진한 F-15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북한 동해의 국제공역을 비행하는 '무력시위'를 펼쳤다고 발표했다. (사진 미 태평양 사령부) 2017.9.24/뉴스1 © News1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북한 동쪽 해상의 국제공역을 비행했다고 전해진 가운데 군 당국은 24일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공군 전투기 F-15K는 출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소식통은 “어제 미국의 B-1B가 대북 무력시위 비행을 했다”며 “작전 상황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는 제한된다”고 말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23일(현지시간) 여러 대의 B-1B 랜서가 F-15C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북한 동쪽 해상의 국제공역을 비행했다고 전한 바 있다.

작전은 미국 태평양사령부 주관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B-1B는 미국령 괌에 있는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F-15C는 일본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에서 각각 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미군이 자체적인 훈련으로 보인다”며 “우리 공군 전투기 F-15K는 이날 함께 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F-15K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18일 두 차례에 걸쳐 B-1B와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작전은 미국이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추가도발 예고 등에 맞서 북한에 강력한 군사경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 작전은 미국의 결의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수 차례 밝힌, 어떤 위협도 물리칠 수 있는 군사옵션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이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우리 군은 미국과의 긴밀한 정보 공유를 통해 상황을 숙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관련 부처 간에도 정보 공유체계를 유지하며 유사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전술기가 아닌 일반 군용기가 북미 합의로 평양 순안공항까지 비행한 사례는 있지만 미국 폭격기와 전투기가 북한 동해 공해상까지 비행한 것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이 붙은 B-1B 랜서는 유사시 2시간이면 한반도에 전개돼 다량의 폭탄으로 주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기종으로 꼽힌다.

지난달 31일 B-1B 2대는 미국 최신예 스텔스전투기 F-35B 4대, 우리 공군 주력전투기인 F-15K 4대와 함께 한반도에 출격한 바 있다. 지난 18일에도 B-1B, F-35B, F-15K가 연합훈련을 실시, 군사분계선 인근까지 북상해 비행했다.

우리 공군 주력전투기 F-15K는 다목적 전투기로 공중전과 폭격 임무 등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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