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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무령왕의 후손’ 일왕 부부, 일본 내 고구려 왕족 모시는 ‘고마신사’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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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무령왕의 후손’ 일왕 부부, 일본 내 고구려 왕족 모시는 ‘고마신사’ 참배

뉴시스입력 2017-09-20 18:10수정 2017-09-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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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明仁) 일왕 부부가 20일 일본 내 고구려 왕족을 모시는 고마(高麗)신사를 참배했다.

교도통신 및 요미우리 신문에 의하면, 아키히토 일왕 부부는 이날 사적인 여행으로 사이타마(埼玉)현을 방문해 히다카(日高)시에 위치한 고마신사를 방문했다.

일왕 부부는 이날 참배에 앞서 신사 측으로부터 일본으로 건너온 고구려인들에 대한 역사 등에 대해 주의 깊게 설명을 듣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일왕 부부가 고마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교도통신은 일왕 부부의 이번 여행의 목적은 다양한 역사를 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키히토 일왕은 앞서 2001년 68세 생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간무(桓武)천황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의 후손이라고 속일본기에 기록돼 있는 것에 한국과의 인연을 느끼고 있다”라며 일본 왕실과 한반도의 관련성에 대해 언급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고마신사가 위치한 히다카 시는 과거 고구려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이주해 마을을 형성한 지역으로, 메이지(明治)시대(1868~1912년) 중반까지만 해도 고려군이라고 불렸다.

고마 신사는 고구려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지도자 약광(若光)을 기리기 위해 730년 세워졌다.

일본에서는 하마구치 오사치(濱口雄幸) 등 과거 여러 정치인들이 고마 신사에 참배 한 후 총리에 임명됐기에 ‘출세하고 싶으면 고마 신사에 가서 빌라’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알려졌다.


1990년대에는 ‘큰 사건이 있을 땐 고마신사에 가서 빌어야 잘 풀린다’는 소문도 퍼져, 도쿄지검 및 도쿄고검 검사들이 줄줄이 참배하기도 했다. 연간 40명의 참배객이 고마 신사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명 인사 및 연예인들도 자주 찾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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