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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강철수’로 이미지 변신…국민의당에 약?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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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강철수’로 이미지 변신…국민의당에 약? 독?

뉴스1입력 2017-09-14 17:01수정 2017-09-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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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전북을 방문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오전 전북 김제시 공덕면 한 농장에서 고구마 수확을 돕기 위해 모자를 쓰고 있다.2017.9.14/뉴스1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27 전당대회 이후 ‘강철수’로 변신했다는 평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면서 당에 미치는 실익에 관심이 모아진다.

안 후보는 지난 대선 기간 순한 이미지에서 쇳소리를 내는 목소리를 과시하면서 ‘강한 안철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결정적인 순간 마다 물러섰다는 안 대표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효과를 가져왔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방문 일정에 나서고 있는 안 대표에게 ‘강철수가 돼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진다. 이에 화답하듯 안 대표는 연일 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 관계자들은 안 대표의 변신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여당과 각을 세우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안 대표가 ‘강한 야당’ ‘선명 야당’을 강조한 후 국민의당의 존재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지난 11일 헌정 사상 최초로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국민의당이 지닌 힘을 과시하기도 했다.

안 대표의 등판 전에는 국민의당은 매번 중요한 결정의 마지막에는 정부여당의 손을 들어줬지만 김이수 인준안은 정치권에 충격을 안겨주기 충분했다.

안 대표의 ‘강철수’ 복귀에 호남권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안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호남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안 대표가 직접 나서 대여 공세에 나서자 민주당은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자 호남 여론도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7명을 대상으로 지난 11~13일 실시, 14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0.1%포인트 떨어졌지만 호남에선 2.0%포인트 오른 11.7%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정기국회를 맞아 대치 전선을 형성, 국민의당이 주목도를 받기 힘든 상황에서도 안 대표의 변신은 국민적 관심을 끌기에도 충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물론,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우선 정치권 일각에선 인위적이라고 평하고 있다. 당을 살리기 위한 절박함일 수도 있지만 갑작스런 변신은 거부감을 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강한 야당 이미지에 치중,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잡는 정당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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