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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율 90% 위암1기, 치료 방치하면 5년뒤 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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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율 90% 위암1기, 치료 방치하면 5년뒤 숨진다

뉴스1입력 2017-08-18 11:22수정 2017-08-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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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율이 90%에 달하는 위암 1기 환자들이 전혀 치료를 받지 않으면 평균 63개월 뒤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ews1

완치율이 90%에 달하는 위암 1기 환자들이 전혀 치료를 받지 않으면 평균 63개월 뒤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이혁준 교수팀은 1988년부터 2015년까지 위암으로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을 방문한 위암환자 중 전혀 치료를 받지 않은 72명을 분석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위암이 자라는 속도와 사망까지 걸리는 기간을 규명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위암 환자들의 사망 시점은 중증으로 진단받을수록 빨라졌다. 위암 2기 25개월, 3기 13개월, 4기 환자는 10개월 만에 숨졌다. 위암 완치율은 1기 90%, 2기 75%, 3기는 45% 수준이다. 4기 위암환자라도 수술과 항암치료를 잘 받으면 평균 1년 6개월가량을 생존하기 때문에 치료를 방치하면 빨리 숨진다.

연구팀이 또 대체요법이나 치료비 부담을 이유로 5개월 이상 치료를 방치한 위암환자 101명을 조사한 결과, 암이 최초로 발생한 곳에서만 자라는 진행위암 환자들은 평균 34개월 뒤 암이 다른 장기로 퍼지는 증상이 생겼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75세 이상 고령환자와 74세 이하 환자들의 암이 자라는 속도가 차이가 없다는 점도 확인했다”며 “노인은 암이 느리게 자란다는 속설도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혁준 교수는 “위암은 초기에 발견해도 치료를 방치하면 5년 내외로 사망했다”며 “조기진단과 치료만이 위암환자들의 생존기간을 늘렸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위암학회’에서 우수연제로 선정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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