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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4600만 원” …파격적 보모 채용 광고 낸 부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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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4600만 원” …파격적 보모 채용 광고 낸 부부 누구?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8-17 14:53수정 2017-08-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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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hildcare.co.uk

억대 연봉의 ‘입주 보모’ 구인 광고가 시선을 끌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러, 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들은 최근 영국의 육아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Childcare.co.uk)에 게재된 보모 채용 광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이를 소개했다.

익명의 A 씨 부부가 입주 보모를 구하기 위해 내건 연봉은 무려 10만 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4660만 원으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1220만 원이다.

보모는 A 씨 부부가 소유한 포르셰, 레인지로버, 마세라티 등의 차량을 언제든 몰 수 있고, 미슐랭 스타 셰프가 요리하는 음식을 끼니마다 먹을 수 있으며, 거실과 부엌, 욕실이 딸린 독립된 주거공간에서 거주하게 된다.

이 같은 파격적인 근무 조건에서 일하려면 과연 어떤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할까.

우선 근무 시간부터 만만치 않다. 주 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하루 13시간, 주 78시간이다.

돌봐야 하는 아이는 총 4명으로 각각 2세, 5세, 7세, 15세이다. 보모는 자녀가 없어야 하며, 아동심리학 학위가 있어야 한다. 최소 15년의 보모 경력도 필수다.


운전면허가 있어야 하며, 호신술 강좌도 수료해야 한다. 호신술 훈련을 받지 않았을 경우 부부가 직접 수업료를 제공한다.

A 씨 부부는 영국 런던, 카리브해의 바베이도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미국 애틀랜타에 각각 집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들을 오가며 근무할 수 있어야 한다. A 씨 부부는 아이들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일주일에 최대 3번 이곳들을 옮겨 다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잦은 비행을 감내할 수 있는 강한 체력이 필수인 셈이다. 물론 항공료는 A 씨 부부가 부담하며, 각국에 위치한 주택마다 보모용 주거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사진=Childcare.co.uk

A 씨 부부의 자녀들은 홈스쿨링을 하는데, 보모는 모든 수업에 참관해 이를 감독해야 한다. 수업시간 외에도 학업을 도와줘야 한다.

또한 A 씨는 보모가 매 끼니마다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의무적인 사항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일이나 사교활동 때문에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다는 A 씨 부부는 집에 있을 경우 가족과의 오붓한 시간을 원한다며, 부부가 요청할 시 보모는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부부는 보모가 자유 시간에 무엇을 하던지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단 폭음이나 마약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A 씨 부부는 2주 간의 테스트를 거쳐 보모를 최종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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