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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00일 회견서 “탈원전 60년 걸린다” 이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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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00일 회견서 “탈원전 60년 걸린다” 이유 보니…

뉴스1입력 2017-08-17 14:42수정 2017-08-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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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언급한 ‘60년 후 탈(脫)원전 완성’은 2019년 2월 가동 예정으로 현재 완공을 앞둔 신한울 원자력발전 2호기의 수명이 60년임을 감안한 것이다.

이는 신한울 2호기를 끝으로 더 이상 원전을 짓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가동되고 있는 원전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대로 하나씩 원전 문을 닫아나가겠다”는 탈원전 방침을 재확인했다.



현재 건설 중인 원전은 신고리 4·5·6호기(울산)와 신한울 1·2호기(울진) 등 모두 5기이다. 신고리 4호기와 신한울 1·2호기 등 3기는 이미 공정률 100%에 가까워서 사실상 중단이 불가능하다.

이들 원전 수명이 60년인 만큼 가동 후 6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진정한 탈원전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문 대통령이 이날 탈원전이 너무 급하게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탈원전에 이르기까지 6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언급한 맥락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관건은 현재 공정률 29%짜리 신고리 5,6호기다. 이미 1조50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한 상황에서 찬반 논란이 불거지자 정부는 백지화 여부를 가름할 공론화 과정을 진행 중이다.

만약 공론화 결론이 문 대통령의 건설중단 공약을 뒤엎고 계속 짓는 쪽으로 나면 신고리 5·6호기는 문 대통령 임기 내인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완공된다. 그만큼 탈원전 완성 시점도 늦어지게 되는 셈이다.

신고리 5·6호기를 포함해 신규 원전 5기 건설로 늘어나는 설비용량은 총 7000메가와트(㎿)이다. 이는 정부 계획상 2029년까지 설계수명 완료로 폐쇄되는 노후 원전 11기의 설계용량(9716㎿)의 70% 수준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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