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선거비용, 2위 국민의당 430억…1위 민주당 얼마?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6일 2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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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83억1700만 원을 지출해 출마한 15명의 후보자(사퇴자 포함) 가운데 가장 많은 비용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정당별 후보 선거비용 지출 내역에 따르면 민주당 483억1700만 원, 국민의당 430억300만 원, 자유한국당 338억6400만 원을 지출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한국당 후보 3명이 쓴 선거비용은 총 1251억8400만 원이다. 이들 정당은 최종 득표율 15% 이상을 기록해 전액을 보전 받게 된다.

바른정당은 48억3800만 원, 정의당은 35억6600만 원을 대선에서 지출했지만 최소 보전 기준인 득표율 10%를 넘지 못해 한 푼도 보전을 받지 못한다. 득표율 10% 이상 15% 미만일 경우에는 선거비용의 절반을 받는다.

5개 정당이 쓴 공식 선거비용은 총 1335억8800만 원으로, 2012년 18대 대선에서 주요 정당이 썼던 1034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역대 최대치였던 17대 대선 선거비용 1079억 원 보다도 256억8800만 원이나 많았다.

이밖에 새누리당(후보 조원진)이 10억2800만 원, 민중연합당(후보 김선동)이 11억6000만 원을 지출해 군소 후보 중엔 유일하게 10억 원 이상을 선거비용으로 썼다.

중앙선관위는 선거비용 수입·지출 내역을 9월 26일까지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대선#19대 대선#선거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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