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집회’ 정광용 박사모 회장,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 구속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4일 2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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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정광용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장과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가 24일 구속됐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47·사법연수원 26기)는 이날 오후 11시 9분 “주요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정 회장과 손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는 22일 정 회장 등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 회장 등은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을 파면한 3월 10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사거리 부근에서 헌재 결정에 반대하며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시위에서는 참가자 3명이 숨졌다. 시위 참가자 30명과 경찰관 15명이 각각 부상을 입었으며 경찰차량 15대가 파손됐다. 일부 취재진도 시위 참가자들이 휘두른 주먹과 태극기 봉 등에 맞아 부상을 입거나 카메라가 부서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최지연 기자lim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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