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安 넘어섰고 文과 양강구도…동성애, 하나님 뜻에 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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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7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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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安 넘어섰고 文과 양강구도…동성애, 하나님 뜻에 반해”
홍준표 “安 넘어섰고 文과 양강구도…동성애, 하나님 뜻에 반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27일 “우리 자체 분석으로는 오늘 이미 안철수 후보를 넘어섰다”며 “다음 주부터는 좌파인 문재인 후보하고 양강구도로 바로 간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 터미널광장 유세에서 “안철수 후보는 홍준표 페이스 메이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구글 빅 데이터로 트렌드 검색을 해보면 홍준표가 전 국민의 관심도가 압도적”이라면서 “미국 대선에서도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이긴 일이 없지만 구글의 빅데이터 상에는 트럼프가 힐러리한테 단 한 번도 진 일이 없다”며 역전승을 자신했다.

홍 후보는 또한 “97%의 미국 언론이 트럼프를 반대했지만 트럼프는 트위터 하나로 돌파했다”며 “저희도 SNS 통해 전파하고 달라지는 민심을 SNS로 돌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SNS에서 ‘문을 열고 안을 쳐다보니까 홍준표 밖에 안 보이더라’, 또 ‘안에서 문을 열고 밖을 나오니까 홍준표만 반겨주더라’라는 말이 대유행”이라며 “우리 지지율이 지난 대선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70% 정도 복원 됐다. 18대 대선 때 박 전 대통령이 받았던 표의 80%만 받으면 무조건 홍준표가 당선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홍 후보는 천안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동성애 논란과 관련, "동성애는 안 된다.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가 그렇게 창궐하는데"라며 "하나님의 뜻에 반한다. 그래서 안 된다"고 말했다.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해서도 "합법화하면 되나"라고 반문한 뒤 "안 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지난 26일 열린 대선후보 4차 TV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동성애에 반대하느냐"고 물어 동성애 문제를 쟁점화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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