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녹화 전과 다른 가인 당황…여긴 선후배가 있고 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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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29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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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가수 서인영이 ‘라디오스타’ 방송을 통해 비춰진 가인과의 신경전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서인영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보시고 예의가 없다는 말들을 하셨는데 제 지인이나 선배님들은 제가 그런 아이가 아니란 걸 아실 것”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실 제가 이런 일 같은 거 신경 안 쓰는 스타일”이라며 “그냥 쿨 하게 재밌게 넘어가자는 부분이었지만 서로 입장이 있으니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서인영은 가인에게 ‘의외다’, ‘좀 짜증났다’고 말한 것에 대해 “당사자도 아닌 사람이 선배에게 열 받았네 머네 하길래 너무 당황을 했고 녹화 전에 들어갈 때와 들어가서의 너무 다른 가인의 스타일에 적응이 좀 안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가인이) 시크다 뭐다, 말하는 스타일도 너무 변해버렸고…”라며 “여기는 선후배가 존재하고 여기에 룰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선후배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쿵저러쿵 얘기 하는거 즐거우시다면 하셔도되지만 상황을 전체적으로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2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가인은 “서인영이 데뷔 초 나이가 더 많은 나르샤에게 반말을 한 적이 있다”며 “팀 언니들이다 보니 나이가 어린 서인영이 반말을 하니 처음엔 열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서인영은 “지금은 언니라고 한다. 저는 원래 좋아하면 다 친구로 지낸다“며 “열까지 받았어 네(가인)가? 이 얘기는 되게 의외다. 좀 짜증났다”고 대응했다.

▼서인영 심경 글 전문▼

사실 제가 이런 일 같은 거 신경 안 쓰는 스타일이고 이런 것들은 방송이고 편집인걸 통해서 한 쪽 입장만 또 나갈 수 도 있고 어제 제 말만 하러 간 게 아니기 때문에 저도 그냥 쿨하게 재미있게 넘어가자는 부분이었는데 서로 입장이 있으니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됐네요

일단 저는 아시다시피 쎈언니란 표현도 듣기 싫고 누가 뭐라 해서 주관이 흔들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어제 방송보시고 예의가 없다는 말들을 하셨는데 제 지인이나 선배님들은 알겠지만 제가 그런 아이가 아니란 걸 아실 겁니다.

또한 저는 선후배관계에서의 예의를 중요하게 생각하죠. 솔직히 그때 제가 브라운아이드걸스를 봤을 때 후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한때 와서 아주 예쁘게 인사를 했고 그 모습에 얼굴도 귀엽고 저한테 굉장히 귀엽게 느껴져서 표현을 했던 거였고 그 이후에는 영웅호걸에서 친해졌고요.

근데 중요한 건 제가 ‘가인 의외다’ ‘가인 네가?’ 라고 말했던 건 그때 당시 가인은 저한테 너무 귀엽고 상냥했고 그냥 후배였습니다. 근데 당사자도 아닌 본인이 선배에게 열 받았네 머네 하길 너무 당황이 되었고 녹화 전에 들어갈 때와 들어가서의 너무 다른 가인의 스타일에 적응이 좀 안됐습니다.

그리고 시크다 머다 말하는 스타일도 너무 변해버렸고.. 여기는 선후배가 존재하고 여기에 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선배들한테는 무조건 깍듯이 하구요. 이러쿵저러쿵 얘기 하는 거 즐거우시다면 하셔도 되지만 상황을 전체적으로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전 이 시간에 제 사랑하는 사람들을 챙기고 싶습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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