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판매부진, 일본만 예외?…3분기 매출 23%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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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7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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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애플 아이폰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하는 등 판매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일본에서만 매출이 늘었다.
3분기 애플 아이폰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하는 등 판매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일본에서만 매출이 늘었다.
애플 아이폰 판매부진, 일본만 예외?…23% 매출 성장

미국의 정보통신 기업 애플은 26일(현지시간) 2016 회계연도 3분기(3월 27일∼6월 25일) 매출과 순익이 각각 424억 달러(48조3000억 원), 78억 달러(8조9000억 원)로 집계돼,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5%,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실적 악화는 스마트폰 ‘iPhone(아이폰)’ 판매부진이 결정적이다.

애플은 이 기간 아이폰의 세계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한 4039만9000 대로 2기 연속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아이폰은 2분기에 이어 2개분기 연속 판매가 하락하는 부진을 겪었다.
지역별로는 특히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이 컸다.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국 전체 애플 매출은 88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했다. 하지만 아이폰이 확실한 1위를 지키고 있는 일본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23% 매출이 증가했다.

아이폰의 판매 부진은 세계적인 스마트폰 보급으로 신규 수요가 약화된 것 등이 주된 이유다. 다음 분기도 비슷한 상황이 될 것으로 예측된 상황.

하지만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매출이 준 것은 재고량을 400만대 이상 줄이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아이폰 수요 자체는 실제 판매량보다 높았다며 “장래는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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